블랙홀 청소년 문고 시리즈 8권. 대만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호서대가독(好書大家讀)에 선정될 정도로 작품성을 인정받은 소설로,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나의 소녀시대]의 계보를 잇는 대만 청춘 로맨스물이다. 하나의 이야기를 각각 소녀의 시점과 소년의 시점으로 나눠서 보여주는 이 소설은 <냉정과 열정 사이>를 연상시키기도 한다.
요즘의 사랑 이야기와는 달리 빠르지도, 시원하지도, 세련되지도 않았다. 느리고, 답답하고, 투박하다. 그래서 더 설레고 가슴 아프다. 사랑이었으면서도 사랑인줄 몰랐던 소녀와 사랑했으면서도 고백하지 못했던 소년의 이야기는 다시 한 번 사랑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한다. 그리고 읽는 내내 부디 이 두 사람이 이어지길 응원하도록 만든다. 모두가 한 번쯤은 겪는 첫사랑. 과연 지도 소녀와 고래 소년은 어떤 방식으로 하게 될까?
<지도를 모으는 소녀>
1. 지도
2. 언제나 똑같은 나의 동굴
3. 내 오두막에 너는 어슬렁거려도 돼
4. 오아시스가 나타나면 잠시 쉬어가는 거야
5. 괜찮아, 나의 성은 안전하니까
6. 우리는 함께 고래에 올라탄 다음 길을 떠날 거야
7. 여전히 나를 첫 번째로 떠올리니?
<고래를 쫓는 소년>
1. 나의 흰긴수염고래
2. 안녕, 향유고래 소녀야
3. 범고래들은 신경 쓰지 마
4. 외뿔고래야, 따뜻한 바다를 누벼줘
5. 혹등고래가 너와 함께 할 거야
6. 언제나 너를 첫 번째로 떠올렸어
7.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