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점 직원이 뽑은 '한 번 더 읽고 싶은 책' 연애소설 부문 1위. 누군가 갑자기 나타나 당신에게 자신은 '1년 후의 미래인'이라고 소개한다면? 당연히 믿을 수 없을 것이다. 헛소리로 치부하거나, 장난이라고 생각할 게 뻔하다. 이 책의 주인공 기타무라 시오리도 마찬가지다. 상식적인 사람답게 모두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렇게 말을 걸어오는 목소리가 바로 얼굴 정도만 알고 있는, 잘생긴 옆집 남자라면? 거기다 이상하게도 이 남자는 어딘가 자신만만하다. 허스키한 목소리에, 능숙한 화술에……. 불가사의한 부탁을 하고, 미래를 살고 있다고 하고, 이따금 다정하게 말을 걸어오는 이 남자.
이 남자의 모든 이야기를 터무니없다고 여기면서도 계속해서 귀 기울이게 되는 자신이 있다. 아니야, 이건 아니야, 그렇게 스스로에게 되뇌는 것도 소용없을 만큼. 그렇게 시오리는 '비일상'으로 발걸음을 내딛는다. 말하는 곰인형과 타임 패러독스, 그리고 운명을 바꾸는 사랑이 기다리는 세계로.
최근작 :<수상한 목욕탕> ,<9월의 사랑과 만날 때까지> ,<스파이크> … 총 41종 (모두보기) 소개 :1960년 가나자와에서 출생한 마쓰오유미는 오차노미즈여자대학교 졸업 후 일반 회사 생활을 하며 대학 시절 소속되어 있던 ‘오차노미즈여자SF연구회'에 기고를 계속하다가 1989년 「이차원 카페 테라스」를 간행하여 데뷔하게 된다. 1991년 『벌룬 타운의 살인』으로 제17회 ’하야카와 SF 콘테스트‘에 입선하며 동명의 작품집을 간행해 주목을 받기 시작한다.
저서 『안락의자 탐정 아치』 시리즈, 『풍선 타운』 시리즈 등 이후 작품들을 통해 그는 일상과 비현실, 현실과 가상이 어우러지는 독특한 설정과 유머러스한 작품 세계를 구축해 나간다.
저서 『안락의자 탐정 아치』 시리즈, 『냥씨』 시리즈, 『참견』, 『피피넬라』, 『은행 언덕』, 『스파이크』, 『사랑, 사라지고 있습니다』, 『하트 브레이크 레스토랑』, 『9월의 사랑과 만날 때까지』, 『모리스가 있던 여름』 등이 있다.
최근작 : … 총 96종 (모두보기) 소개 :번역도 예술이라고 생각하는 번역예술가. ‘번역에는 제한된 틀이 존재하지만, 틀 안의 자유도 엄연한 자유이며 그 자유를 표현하는 것이 번역’이라는 신념으로 일본어를 우리말로 옮기고 있다.
역서로는 아키요시 리카코의 《작열》, 시즈쿠이 슈스케의 《악어의 눈물》, 가쿠타 미쓰요의 《무심하게 산다》, 《천 개의 밤, 어제의 달》, 야마모토 후미오의 《자전하며 공전한다》, 《바닐라》, 《무인도의 두 사람》, 스미노 요루의 《나「」만「」의「」비「」밀「》, 마스다 미리의 《코하루 일기》, 무레 요코의 《아저씨 고양이는 줄무늬》, 모리사와 아키... 번역도 예술이라고 생각하는 번역예술가. ‘번역에는 제한된 틀이 존재하지만, 틀 안의 자유도 엄연한 자유이며 그 자유를 표현하는 것이 번역’이라는 신념으로 일본어를 우리말로 옮기고 있다.
역서로는 아키요시 리카코의 《작열》, 시즈쿠이 슈스케의 《악어의 눈물》, 가쿠타 미쓰요의 《무심하게 산다》, 《천 개의 밤, 어제의 달》, 야마모토 후미오의 《자전하며 공전한다》, 《바닐라》, 《무인도의 두 사람》, 스미노 요루의 《나「」만「」의「」비「」밀「》, 마스다 미리의 《코하루 일기》, 무레 요코의 《아저씨 고양이는 줄무늬》, 모리사와 아키오의 《실연버스는 수수께끼》, 무라야마 사키의 《백화의 마법》과 《천공의 미라클 1, 2》를 비롯하여 《선은 나를 그린다》, 《톱 나이프》, 《무지개를 기다리는 그녀》, 《9월의 사랑과 만날 때까지》 등이 있다.
서점 직원이 뽑은 ‘한 번 더 읽고 싶은 책’ 연애소설 부문 1위
2019년 일본 현지 영화 개봉 확정
9월의 어느 날 밤 찾아온 ‘머그컵 한 잔의 기적’.
당신의 운명을 바꾸는 사랑이 시작됩니다.
《9월의 사랑과 만날 때까지》
어느 날 밤 갑자기 들려온 ‘1년 후 오늘’을 사는 남자의 목소리.
당신의 운명을 바꾸는 사랑이 시작됩니다!
누군가 갑자기 나타나 당신에게 자신은 ‘1년 후의 미래인’이라고 소개한다면? 당연히 믿을 수 없을 것이다. 헛소리로 치부하거나, 장난이라고 생각할 게 뻔하다. 이 책의 주인공 기타무라 시오리도 마찬가지다. 상식적인 사람답게 모두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렇게 말을 걸어오는 목소리가 바로 얼굴 정도만 알고 있는, 잘생긴 옆집 남자라면? 거기다 이상하게도 이 남자는 어딘가 자신만만하다. 허스키한 목소리에, 능숙한 화술에……. 불가사의한 부탁을 하고, 미래를 살고 있다고 하고, 이따금 다정하게 말을 걸어오는 이 남자. 이 남자의 모든 이야기를 터무니없다고 여기면서도 계속해서 귀 기울이게 되는 자신이 있다. 아니야, 이건 아니야, 그렇게 스스로에게 되뇌는 것도 소용없을 만큼. 그렇게 시오리는 ‘비일상’으로 발걸음을 내딛는다. 말하는 곰인형과 타임 패러독스, 그리고 운명을 바꾸는 사랑이 기다리는 세계로.
평범한 일상 속에서 갑자기 나타난 ‘머그컵 한 잔의 기적’.
비일상을 추적하는 SF 미스터리 로맨스
이 소설의 등장인물은 하나같이 평범하다. 그림에 그린 듯한 미남 미녀는 없고, ‘얼굴이나 스타일은 괜찮지만 엉덩이는 좀 크다’는 말을 듣는 여주인공이나, ‘잘생겼지만 체격은 빈약한’ 이웃집 남자가 등장한다. 직업은 여행사 직원이거나, 문구회사 영업 담당이다. 그야말로 주위에 흔히 있을 법한 남녀다. 사건의 규모도 작고 사소하다. 타임슬립, 시간여행이라는 주제임에도 불구하고 거창한 장치나 그 흔한 타임머신 하나 없다. 그저 말하는 곰인형과 미래에서 누군가 말을 걸어왔다는, ‘머그컵 한 잔 분량의 기적’이 전부다. 그래서인지 소소하고 귀엽게까지 느껴지던 사건은 의외의 방향으로 전개된다.
이 소설은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가 아니라, ‘왜’ ‘누가’ 이런 기적을 일으켰는지에 초점을 맞추고 독자와 함께 추적해나간다. 놀라우리만치 꼼꼼하게 뿌려진 단서를 주워 담으면서. 미스터리처럼 치밀한 복선과 타임슬립이라는 SF, 그리고 로맨스의 조합은 신선하면서도 근사하다. 특히나 마지막은 직접 눈으로 확인하길 바란다. 깜짝 놀라는 충격과 감동을 함께 맛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