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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포근한 장면을 포착해 동그란 그림과 글로 사려 깊은 목소리를 내는 작가 임진아의 만화 에세이. 어제의 평범한 단어를 모아 오늘의 섬세한 문장으로, 오늘의 작은 경험을 연결해 내일의 특별한 이야기가 되도록 꾸준히 쓰고 그리는 작가인 그가 <오늘의 단어>를 통해 세상에서 가장 귀엽고 사랑스러운 2인조로 나타났다.

강아지 키키와 인간 진아가 같이 살면서 깊이 관계 맺는 삶을 보여주는 이번 책은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여주는 존재가 곁에 살아 숨 쉰다는 것, 서로가 서로를 책임지고 있다는 감각만으로 인간이 얼마나 단단해질 수 있는지 보여준다. 강아지 키키의 눈높이에서 바라본 세상, 키키와 진아가 대화하며 모은 단어들을 상상하는 데서 출발해 둘의 내밀한 생활을 더한 본격 픽션 에세이

생활견 키키와 반려인 진아를 소개합니다

1. 여름의 단어
여름┃커피┃장마┃물┃과일┃맥주┃반┃평소┃분식┃하늘┃책┃냄새

2. 가을의 단어
가을┃차┃노랑┃화분┃산책┃도시락┃선물┃식탁┃다음┃저녁┃잔┃빵

3. 겨울의 단어
겨울┃주머니┃낙엽┃목도리┃밤┃이불┃여행┃오후┃창┃달력┃눈┃양말

4. 봄의 단어
봄┃아직┃스트레칭┃동네┃끼니┃휴식┃날씨┃혼자┃책방┃목욕┃정리┃잠

작가 후기

김소영 (『어린이라는 세계』 저자)
: ‘일상의 소중함’이나 ‘소소한 행복 ’ 같은 말은 맥없는 자기 위로라고 생각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삶이 얼마나 치열한데, 행복하기가 얼마나 어려운데 그렇게 쉽게들 말하나 싶었어요. 그래서 임진아 작가가 쓰고 그리는 평범한 풍경에 마음이 따뜻해지고 어느새 키키를 따라 그리는 나를 발견할 때면 의아했습니다. 이 힘은 무엇일까요. 이제야 비로소 알겠습니다. 그가 작은 기쁨을 얻기 위해 하루를 얼마나 성실하게 채우고 깊이 생각하며 바쁘게 기록하는 사람인지를요. 그렇게 찾아낸 의미들이기에 동그란 그림과 짧은 문장이 언제나 단단하게 느껴집니다. 이 책을 읽은 오늘 나의 단어는 ‘임진아’입니다. 그의 책을 읽는 것이 나의 소중한 일상이고 커다란 행복입니다.
수신지 (「며느라기」, 「곤」저자)
: “여름이라서 겨울이라서 지금이라서 좋아. 한 쌍의 양말 같은 우리 둘이 같이 있다면.”
키키는 냄새로 좋아하는 것의 낌새를 잘 느끼는 친구입니다. 무가 달콤해지는 가을을 놓치지 않고, 찻물이 우러나는 모습을 바라보기 좋아하지요. 진아는 구운 식빵 위 버터 바르는 소리에 귀 기울이는 친구입니다. 추운 겨울에도 창가에 앉아 책을 읽고, 커피 내리는 모습을 구경하기 좋아하지요. 키키와 진아가 사계절을 보내며 나누는 이야기를 함께 들어볼래요? 이유 없이 한껏 메마르고 텁텁한 날 두 친구의 두툼한 다정함에 끼어 뒹굴다 보면 남은 하루를 살아갈 촉촉한 힘을 얻게 될 거예요.

최근작 :<팥 : 나 심은 데 나 자란다>,<듣기 좋은 말 하기 싫은 말>,<[큰글자도서] 읽는 생활> … 총 48종 (모두보기)
SNS ://www.instagram.com/imjina_paper
소개 :읽고 그리는 삽화가. 생활하며 쓰는 에세이스트. 만화와 닮은 생각을 글과 그림으로 기록한다. 종이 위에 표현하는 일을, 책이 되는 일을 좋아한다. 에세이 『듣기 좋은 말 하기 싫은 말』 『읽는 생활』 『아직, 도쿄』 『빵 고르듯 살고 싶다』 등을 썼다. 겨울이 되면 길거리 간식을 먹기 위해 주머니 속에 현금을 넉넉히 들고 다닌다. 언젠가 팥을 위한 여행을 떠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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