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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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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은 대부분의 자산가격이 하락 모멘텀을 경험한 기간이었다. 연초부터 화제였던 가상화폐는 어느 사이인가 한 시절을 풍미한 옛 스타 같은 존재가 되었고, 끝도 없이 오를 것 같던 부동산은 적신호가 켜진 채 여러 후유증을 낳고 있다. 주식시장은 어떤가? 2600포인트를 넘어서 3000포인트 시대가 열린다고 열광했는데 연말로 오면서 2000포인트 붕괴라는 참담한 결과를 보기도 했다.
경제도 마찬가지다. 3% 성장을 말하던 정부는 결국 저성장의 책임을 묻는 인사를 해야 했고, 2019년에는 2% 초반이면 선방이라는 어두운 전망이 팽배하다. 이제는 정말 자산가격 상승기의 종지부를 찍고 내리막길이 오는 걸까? 현명한 투자를 하려면 지금 우리는 무엇을 보고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 것일까? 이 책은 지금의 경제와 자신시장의 흐름을 분석하는 것을 시작으로,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할 핵심 이슈에 대한 통찰, 나아가 부동산, 주식, 금리?채권, 환율 등 자산시장별로 예상되는 흐름까지 전망하고 있다. 대한민국 최고 이코노미스트인 세 명의 저자가 펼쳐 보이는 내공 가득한 대담과 분석, 통찰을 읽다 보면 어지럽게 얽혀 있던 사실들이 일목요연하게 정리가 된다. 머리말 2019년, 큰 변동성에 맞서게 될 한국의 투자자들에게
: 이 책은 경제현상의 용광로를 이해하고 그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성찰과 통찰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 세계 경제의 흐름을 이해하지 못하면 우리의 경제 흐름을 이해할 수 없고, 금리와 환율의 흐름을 이해하지 못하면 각국 중앙은행들의 움직임과 자본주의의 파편인 부채의 흐름을 이해할 수 없다. 거시 경제의 변화 속에서 부동산과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는 이 시기에, 통섭의 가치를 지닌 이 책을 적극 추천한다. : 금융시장은 매우 복합적이며 또 상호연관을 맺고 있다. 이런 난마처럼 얽힌 시장을 바라볼 때는 항상 ‘기준점’을 어디에 둘 것인가가 중요하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금융시장 참가자들에게 매우 좋은 등대의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투자 관점에서 단순화해서 보면 달러가 판단 지표가 될 수 있다”는 말은 2019년 한 해 내내 금융시장 참가자들이 꼭 기억해야 할 문구라고 본다. : 불확실성의 시기다. 수많은 소음이 눈과 귀를 가리고 있고, 그 속에서 올바른 신호를 찾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이럴 때는 현재 벌어지고 있는 이슈를 정리하고 발생할 일들의 시나리오를 짜보는 것이 필요하다. 어떤 상황에 있는지 정확하게 알 때 어떻게 해야 할지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세 명의 전문가의 대담을 읽는 동안 어지럽게 얽혀 있던 사실들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된다. ‘5D’는 책상 앞에 붙여놓고 심사숙고해야 할 화두다. 불확실성의 시기,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한 줄기 빛을 비춰주는 등대와도 같은 책이다. : 늘 느끼는 것이지만, 책을 써주시면 좋겠다 싶은 훌륭한 분들은 너무 바빠서 책을 쓸 여유가 없다고들 하신다. 아마 이 책도 세 분의 대담을 틈틈이 모아 활자로 펴내지 않았다면, 세상에 태어나기 어려웠을 것이다. 그 덕분에 더 쉽게 읽히는 건 물론이고 페이지마다 저자들의 숨은 내공이 가득하다. 어느 때보다도 불확실성이 큰 2019년 경제를 가늠하기에 매우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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