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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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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64》를 출간하며 ‘압도적인 스토리텔링으로 일본 소설의 수준을 단번에 끌어올렸다’는 극찬을 받은 요코야마 히데오가 7년 만에 신작을 선보인다. 《빛의 현관》은 잡지 연재가 끝난 뒤 7여 년이 지난 후에야 단행본으로 출간되었다. 《64》 탈고가 끝난 후 작가는 자신 있게 《빛의 현관》 개고를 시작했지만, 과로로 인한 건강 악화와 기억 장애로 슬럼프에 빠졌다.

한 문장, 한 문장이 연결되지 않으면 글을 이어나갈 수 없는 성향 때문에 큰 고비를 겪었지만, 주인공 아오세에게 이야기를 부여하고 인물의 마음을 구석구석 살피자 상황은 극적으로 바뀌었다. 처음 쓴 문장은 10퍼센트 정도밖에 남지 않았을 정도로 전면적으로 뜯어고쳤고, 그 결과 여러 사건이 밀도 높게 중첩되면서 살인사건 없이도 강한 카타르시스를 주는 새로운 경지의 미스터리가 완성되었다.

건축사 아오세 미노루가 직접 설계한 Y주택에 얽힌 미스터리를 좇으며 이야기는 시작된다. 그는 가정과 직장에서 한 번씩 실패를 경험했다. 거품경제기를 거치며 직장에서 잘리기 전에 자진 퇴사했고, 상처 입은 자존심 탓에 아내와도 이혼했다.

예전의 열정을 잃고 주어진 의뢰를 그저 처리하기만 하던 중에 ‘당신이 살고 싶은 집을 지어달라’는 특이한 의뢰를 받고, 마음을 다해 Y주택을 설계하고 완공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의뢰인이 Y주택을 방치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유라도 알고 싶은 마음 반, Y주택을 지으며 진심을 나눈 사람이 걱정되는 마음 반으로 집주인을 찾아 나서지만, 그에 대해 알게 될수록 드러나는 예상치 못한 진실이 아오세를 혼란에 빠뜨린다.

: “중반 이후 상상했던 모든 전개가 뒤집힌다. 문장에서 전해지는 열량에 압도되고, Y주택을 중심으로 한 사람들의 이야기에 사로잡히면서 가슴이 뜨거워진다.”
: “《64》와 《빛의 현관》을 출간하는 데 걸린 시간만 10년 이상. 그 시간이 결코 헛되지 않았음을 증명했다.”
: “요코야마 히데오를 기다린 독자들을 충분히 만족시키는 역작. ‘사회파’로 불리던 작가의 아름답고 가슴 뭉클한 변신.”
‘기노쿠니야 서점 선정 베스트’ 평
: “이런 소설을 읽을 수만 있다면 몇 년이든 기다릴 수 있다. 수십 년이 지난 후에도 읽히길 진심으로 바란다.”
: “신음을 반복하면서도 결코 타협하지 않는 글짓기의 장인이 만들어낸 색다르고 아름다운 미스터리. 출판계 불황에도 ‘활자와 이야기의 힘을 믿고 싶다’는 작가의 말을 스스로 증명했다.”
: “‘집’과 ‘집이란 공간에서 산다는 것’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하는 이야기. 책장을 덮고 나면 내가 살고 있는 공간과 함께 사는 가족이 더 애틋해질 것이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조선일보 2020년 11월 14일자 '한줄읽기'
 - 경향신문 2020년 11월 13일자 '새책'
 - 세계일보 2020년 11월 11일자
 - 한겨레 신문 2020년 12월 4일자

“남은 건 빛의 기억뿐이다.
부드러운 빛 속으로 돌아가길 간절히 갈망할 때가 있다.”


건축사 아오세는 어느 날 의뢰인에게 메일을 한 통 받는다. 책에 수록된 아오세의 ‘Y주택’을 보고 싶어 찾아갔지만, 아무도 살지 않는 것 같다는 내용이다. 아오세에게 Y주택은 특별하다. 직장과 가정에서 실패하고 현실과 타협하며 일하던 중 ‘스스로 살고 싶은 집’을 지어달라는 의뢰를 받고, 처음 건축을 시작했을 때처럼 설렘을 느끼며 최선을 다해 설계했었다. 아오세가 망설임 끝에 찾아간 Y주택은 애초에 사람이 산 흔적 없이 텅 비어 있다. 다만, 2층 창가에 독특하게 생긴 의자 하나가 창을 향해 놓여 있는데……. 완공된 집을 보며 함께 감격했던 일가족은 모두 어디로 사라진 걸까?

수상 :2013년 일본 서점대상, 2004년 일본 서점대상
최근작 :<교도관의 눈>,<진상>,<빛의 현관> … 총 54종 (모두보기)
소개 :
최근작 : … 총 147종 (모두보기)
소개 :도쿄대학교 대학원 총합문화연구과에서 일본 전후 문학을 중심으로 공부하면서 전문 번역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요네자와 호노부의 『인사이트 밀』, 무라타 사야카의 『소멸세계』, 기리노 나쓰오의 『천사에게 버림받은 밤』, 히가시노 게이고의 『블랙 쇼맨과 이름 없는 마을의 살인』, 미카미 엔의 『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 요코야마 히데오의 『64』, 이사카 고타로의 『서브머린』 등 다수가 있다.

검은숲   
최근작 :<화>,<니들리스 거리의 마지막 집>,<심연 속의 나>등 총 76종
대표분야 :추리/미스터리소설 14위 (브랜드 지수 201,333점), 일본소설 18위 (브랜드 지수 148,504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