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 현자의 일원인 소울하울을 찾는 일에 약간의 단서를 찾기는 했으나 헛걸음에 그쳤다. 남겨져 있던 자료를 들고 루나틱레이크로 귀환한 미라는 맹우 솔로몬에게 자료의 분석을 맡긴 동안 심심풀이 삼아 알카이트 학원을 방문한다. 그곳에서 이루어진 심사회에서 어째서인지 소환사 대표로 술법을 선보이게 된 미라는, 이왕 하는 거 쇠락한 소환술을 부흥시키기 위해 최고의 술법으로 임하게 된다. 한편, 자료 분석은 난항에 빠지는데….
모 만화의 도시 주민. AB형에 천칭자리이지만
‘나의 마음속 저울은 왜 언제나 이리저리 크게 기우는가’를
심각하게 고민하는, 방황하는 생계형 번역가.
류센 히로츠구 (지은이)의 말
시대를 주름잡고 있는 중2병 환자입니다. 요정 의사선생님께 이미 말기라 완치될 가망이 없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하지만 비관하지 않고 열심히 살아가고 있습니다. 다음 세상까지라도 좋으니 부디 기억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정대식 (옮긴이)의 말
콘솔 게임계에 다시금(!!) 밀려든 한글화 물결에 일본어판을 사야 하나 한국어판을 사야 하나 둘 다 사서 포교활동을 펼쳐야 하나 망설이느라 지갑에 바람 잘 날이 없는 요즈음! 아아, 온라인 게임이 멀어지고 있습니다. 티르 나 노이에서 여신(……)을 구하거나 빛의 크리스털의 인도로 세상을 구하고 빛의 전사가 되었던 게 엊그제 같은데……. ……에오르●아로 돌아가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