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DB 입문자가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된 <마리아DB 따라잡기>의 제2판이다. 1판에서 1개의 장으로 설명했던 것을 3개의 장으로 나누어, 보다 상세히 다루고 있다. 마리아DB 최신 버전의 내용을 추가해서 최신 버전을 사용할 사용자를 배려했다.
마리아DB 설치 방법을 시작으로 더 좋은 성능을 낼 수 있도록 설정을 변경하는 방법과 보안 설정하는 방법, 사용자 관리와 백업 등을 비롯한 기본적인 관리 방법을 다룬다. 데이터베이스 관리자뿐만 아니라 개발자도 알아야 하는 쿼리문 사용법까지 담아, 꼭 알아야 하는 내용으로 알차게 채웠다.
마리아DB나 일반적인 데이터베이스에 대해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소프트웨어를 설치하거나 설정 파일을 편집하고 명령이나 터미널을 사용할 수 있는 독자에게 적합하다.
다니엘 바솔로뮤 (지은이)의 말
데이터베이스는 우리 주위 곳곳에 있다. 사람들이 접속하는 모든 웹사이트와 물건을 사기 위해 들리는 가게 대부분 데이터베이스를 갖고 있고, 사람의 눈에 띄지 않게 조용히 동작하고 있다. 은행, 병원, 정부 기관, 극장, 놀이공원, 그리고 경찰서 등에서도 차이는 없다. 데이터베이스는 대부분 정보를 저장하고 정렬하며, 분석하기 위해 사용한다.
이 정보는 어떠한 형태로든 가져올 수 있고, 컴퓨터에 전기신호로 저장할 수 있는 어떤 내용이 될 수도 있다. 정보는 책, 카탈로그, 주소, 이름, 날짜, 금융 정보, 사진, 돈, 비밀번호, 문서, 기호, 트윗, 우편, 좋아요, 블로그, 기사 등으로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다. 데이터베이스는 현대에 사람이 사는 곳에서 가장 중요한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것 중 하나다.
페이스북에 올린 글이나 트위터의 트윗은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된다. 은행의 금융 정보도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되고, 자주 방문하는 온라인 판매점의 구매 이력도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된다. 좋아하는 온라인 게임의 게임 내용은 어떨까? 물론 짐작하는 대로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된다. 최근에 지불한 수도 요금 또한 레코드로 저장된다. 어찌 보면 살면서 데이터베이스에서 떠날 수 없다. 데이터베이스는 어디든 존재한다.
다른 제품들이 그랬던 것처럼 꽤 오랫동안 데이터베이스 커뮤니티에서 주목을 받아온 새로운 데이터베이스가 있다. 그 이름은 마리아DB(MariaDB)다. 이 데이터베이스 이름은 처음 만든 사람인 마이클 몬티 와이드니어스의 막내딸 이름에서 가져왔다. 2009년 처음 릴리스한 마리아DB는 새로운 제품이었지만, 뛰어난 제품에서 파생돼 나온 제품이다. 그 제품은 몬티가 만든 MySQL 데이터베이스의 다음 버전이다. MySQL에 대해 들었거나 들어본 적이 없다 하더라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마리아DB는 종종 비교되는 다른 데이터베이스보다 오래되지 않았다. 하지만 마리아DB는 뛰어난 혈통이다. 유명한 MySQL 데이터베이스의 다른 세대의 변화다. 물론 몬티가 만든 데이터베이스이고, 전에 들었을 수도 있고 그렇지 않더라도 걱정하지 말라.
마리아DB는 오픈소스다. 소스코드는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고 라이선스에 따라 소스코드에 자유롭게 기여할 수도 있다. 마리아DB 개발자는 다양한 운영체제를 위한 설치 파일을 제공한다.
첫 번째 릴리스 후에, 마리아DB는 다른 데이터베이스보다 더 커지고 더 많은 추종자를 갖게 됐다. 현재는 수많은 웹사이트에서 사용하고, 세계 곳곳에서 다양한 산업의 많은 회사가 선택하는 데이터베이스가 됐다. 그리고 수십만의 사용자가 있다. 아주 좋은 소식은 스스로 마리아DB를 설치해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개인 노트북이나 데스크톱 컴퓨터에 지금 시도해보라. 마리아DB는 매우 강력하고 뛰어난 데이터베이스다. 설치하고 사용하기 매우 쉽다.
이 책은 마리아DB를 처음 시작하기에 충분하도록 내용을 넣었다. 이전에 데이터베이스를 사용한 경험이 없다고 하더라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처음 접한다고 해서 이해하기에 어려운 내용은 없다. 이미 내용을 알기도 전에 전문가다운 데이터베이스 관리자(DBA)가 되는 방법을 볼 것이다. 하지만 전에 마리아DB를 어설프게라도 본 적이 없다면 기본적인 기술에 대해 배워야 할 것이다.
한 주 또는 두 주에 걸쳐 배우더라도 나쁘지 않다.
이동국 (옮긴이)의 말
현재 다니는 회사에서 주로 사용하는 데이터베이스는 MySQL이다. MySQL은 몇 년 전 썬(Sun)에 인수됐는데 썬이 다시 오라클에 인수되면서 MySQL은 현재 오라클의 품에 있다. MySQL이 여러 번의 인수 과정을 거치면서 오픈소스 개발자의 참여가 적어졌고, 그로 인해 별다른 발전이 없었던 것처럼 보이기도 했다. 게다가 라이선스 또한 비용이 증가하기도 했다.
이러한 과정에서 MySQL에서 파생된 제품이 나오기 시작했고, 그중 가장 대표적인 제품이 마리아DB다. 마리아DB는 이후로도 오픈소스 개발자들의 노력과 사용자의 힘으로 인해 발전을 거듭해왔다. 이제는 MySQL에 있던 버그를 자체적으로 고치면서 다시 MySQL을 발전시키는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마리아DB의 이런 발전은 구글이 MySQL에서 마리아DB로 전환하도록 결정하게 만들었다.
그동안 읽어본 데이터베이스 관련 서적은 대부분 두껍거나 다른 개발 언어와 연동하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어서 데이터베이스 자체만을 익히기에는 만족스럽지 않은 책이 많았다. 하지만 이 책은 마리아DB만을 다루는 책으로 두껍지 않고 내용 또한 반드시 알아야 하는 내용으로만 구성됐다. 데이터베이스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마리아DB를 설치해야 하기 때문에 설치 방법부터 다양한 운영체제에 맞춰 다루기 시작한다. 기본 설정을 사용해서 설치된 마리아DB는 테스트용으로 사용할 만한 수준이기 때문에 튜닝을 하기 위해 설정을 변경하거나 안전하게 사용하도록 보안 설정을 추가해야 해서 이런 내용을 이어서 살펴본다. 그리고 사용자 관리를 통해 사용자를 생성하고 권한을 부여하거나 제거하는 내용도 다룬다. 개발자가 주로 사용하게 되는 쿼리문에 대해 알아보며, 마지막으로 백업과 같은 데이터베이스 관리 방법을 다룬다.
2판은 마리아 사용에 DB 내용을 보강했다. 1판에서 1개의 장으로 설명했던 것을 3개의 장으로 나눠서 더 상세히 다루고 있다. 그리고 마리아DB 최신 버전의 내용을 추가해서 최신 버전을 사용할 사용자를 배려했다.
책을 쓰는 일은 어려우면서도 아주 재미있다. 새로운 분야를 공부하는 데는 책을 보거나 샘플 코드를 만들어보는 것이 좋은 방법이지만, 그 분야의 책을 써보는 것도 충분히 좋은 방법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이 마리아DB를 시작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
미리보기 
(0)
최근작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