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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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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동오사카에서 1990년대부터 전개된 ‘다이헤지 야간중학교 독립운동’을 다룬다. ‘재일조선인 할머니 학생’들은 명백히 재일조선인 차별의 산물이었던 열악한 교육환경을 받아들일 수 없었고, 무려 8년 동안 일본 주류 사회 및 교육행정과 맞서 싸웠다 재일조선인 1세와, 태평양전쟁 전 일본에서 태어나고 자란 재일조선인 2세 여성들이 주축이 되어, 교육행정에 ‘배움의 장’을 보장하라고 요구한 운동이자, 재일조선인 여성의 주체 확립을 요구한 운동이었다.
이 책은 이 전무후무하면서도 비교적 알려지지 않은 ‘독립운동’을 다각도로 파헤친다. 다이헤지 야간중학교 독립운동은 언뜻 들으면 일본의 특정 지역에서 일어난 작은 운동 같지만, 구조적으로 배제된 중층적 소수자인 ‘재일조선인 여성’이 삶과 투쟁의 주체로 일어선 매우 역사적인 사건이었다. 후 이주민에, 과거 식민지 역사에, 여성에, 노년이라는, 그야말로 촘촘한 구조적 억압 속에 있었던 이들이 대체 어떻게 배울 권리의 주체로 스스로 일어설 수 있었는지에 의문을 갖고 연구를 시작했다. 그 결과물인 이 책은 제7회 ‘말과 젠더상’ 특별상, 여성운동가 야마카와 키쿠에를 기리는 ‘야마카와 키쿠에상’을 수상하며 연구 성과를 인정받았다. 서론 9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한겨레 신문 2019년 10월 18일자 - 한국일보 2019년 10월 17일자 '새책' - 국민일보 2019년 10월 19일자 '200자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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