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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역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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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워브란 럭비나 하키 등에서 많이 쓰이는 스포츠 용어인데, 곡선으로 뛰거나 몸을 좌우로 틀면서 앞으로 나아가면서 상대방을 제치는 기술을 뜻한다. 누구나 뻔히 알 수 있게 골대를 향해 직선으로 돌진한다면 어떻게 목표를 이룰 수 있겠는가. 이리저리 움직이고 폭을 넓혀야 결국에는 궁극적인 목표를 이룰 수 있다.
스포츠뿐 아니라 일과 인생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미련하게 한 우물만 파다가는 하나밖에 모르는 바보가 되기 십상이고 지금 있는 자리에서도 언제 내쳐질지 모른다. 특히나 오늘날처럼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복잡하고 다양한 사회에 성공적으로 대처하려면 한 분야에만 매달릴 게 아니라 이리저리 모색하고 옆길로도 일탈해보면서 자신의 지평을 넓히는 ‘스워브’ 전략이 필요하다. 전문화에 대한 사회적 압박이 없다면 누구나 넓은 관심사를 추구하며 살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이다. 하나의 전문 분야에만 가둬두기에 우리 개개인이 타고난 관심사와 흥미는 훨씬 더 넓고 다채롭다. 변화의 속도가 빨라지는 오늘날, 겨우 몇 년이면 필요 없어질지도 모르는 전문기술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은 커리어 경영에서 매우 위험할뿐더러 충만한 삶을 살고자 하는 우리 본성에도 어긋난다. 책은 우리가 왜 깊이 일변도의 세상에서 조금 더 폭넓은 커리어와 인생 쪽으로 움직여야 하는지, 어떻게 해야 조금씩이나마 자신을 넓혀가며 만족스러운 인생을 그려나갈 수 있는지를 설득력 있게 보여준다. | 프롤로그 | 폭넓고 충만한 삶을 위하여
: 팔방미인이 팔방의 ‘대가’가 될 수도 있음을 보여주는 역작. 닉 러브그로브는 전문가 신봉주의로 치르는 비용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우리 모두에게 호기심의 나래를 펴고 폭넓은 길을 가보라고 말한다. : 소설 속이 아니라 실제에서도 우리는 다양한 분야를 오가며 전문성과 시각을 공유할 사람이 더 많이 필요하다. 닉 러브그로브의 책은 바로 이런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실질적이면서도 설득력 있는 가이드를 제시한다.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 초등학생에게조차 한 가지 스포츠를 고르라고 말하는 사회에서 닉 러브그로브는 좀 다른 결론을 내린다. 그는 최고의 인생행로는 폭넓은 경험을 특징으로 한다며, 내가 잘하지 못하는 일조차 청량한 한 줄기 바람이 돼줄 수 있다고 말한다. : 전문화 추세의 심화 속에 폭넓게 배우고 경험하는 일의 중요성을 절절이 간언한다. 스스로 만든 지식의 박스를 부수고 나오고 싶은 독자라면 일과 사생활을 새로운 시각으로 보게 해줄 참신한 관점을 만나게 될 것이다. 설득력 있는 선언문이다. : 협소한 분야의 전문화만을 선호하며 ‘하나밖에 모르는 바보’가 된 우리는 개인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큰 대가를 치르고 있다. 끝없이 변화하는 복잡하고 다차원적인 세상에서도 충만한 삶을 살며 뛰어난 커리어까지 쌓을 방법은 무엇일까? 닉 러브그로브는 실용적 가이드라인을 통해 원하는 삶으로 가는 로드맵을 제시한다. : 기업, 정부, 비영리의 세 부문을 ‘모두 뛰는 선수’가 세상에 더 많이 필요한 이유를 강력히 제시한다. 장기적으로 포용적 자본주의를 만들려면 이 책의 리더들이 보여주는 것 같은 폭넓은 경험과 시각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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