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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장편 <점선의 영역>으로 2019 이해조소설문학상을 수상한, 현실과 환상을 자유자재로 변주하며 소설의 다양한 스펙트럼으로 평단의 호평을 받고 있는 최민우의 두 번째 장편소설. 이 작품은 격월간 문학잡지 「Axt」에 연재했던 소설로, 1년간의 대대적인 개고를 거쳐 연재 당시와는 달라진 결말로 독자들에게 새롭게 선보인다.

소설은 '사단법인 도서정리협회'에 불로불사의 존재인 엄마를 찾아달라는 의뢰를 남긴 소년 한별과, 사라진 한별의 엄마와 도처에서 벌어지고 있는 '대실종' 사이의 연관성을 파헤치는 경해의 닷새를 그리고 있다. 이 짧은 시간 속에서 소설은 비극적 과거가 낳은 피해자와 그로 인한 희생의 정당성에 대해 고민하게 한다.

직진하는 상상력과 적재적소에 배치된 위트, 그리고 묵직하게 울리는 문학적 성찰, 매력적인 인물들을 전면에 배치함으로써 소설의 심부가 될 '대실종'이라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인물들 사이에 던져놓는다. 소설가 구병모는 <발목 깊이의 바다>를 두고 "보통의 사람들이 비현실의 범주에 모셔두고 잊은 지 오래인 신비를 현실로" 불러내고 "그것을 최적의 음계로 조율하여 이름과 의미를 부여"했다고 평했다.

첫문장
우리는 개를 데려온 여자가 카페를 떠난 뒤에도 한동안 야외 테라스에 앉아 시간을 보냈다.

: 최민우는 입장이 가능하기만 하다면 그가 지닌 머릿속 상상의 도서관을 열람해보고 싶은 작가들 가운데 한 명이다. 사람이 잠을 자고 꿈을 꾸는 존재인 한, 기이한 현상과 환상적인 오브젝트 자체는 누구나 조형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보통의 사람들이 비현실의 범주에 모셔두고 잊은 지 오래인 신비를 현실로 불러낼 때 그것을 최적의 음계로 조율하고 거기에 이름과 의미를 부여하는 일이다. 이 작품에 나타난 ‘쐐기’와 ‘틈’이 그 조율의 결과를 보여준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서울신문 2020년 3월 13일자
 - 국민일보 2020년 3월 12일자 '200자 읽기'
 - 경향신문 2020년 3월 13일자 '새책'

최근작 :<에픽 #10>,<The 짧은 소설 2 : 모바일 리얼리티 (워터프루프북)>,<[큰글자도서] 보라색 사과의 마음 > … 총 44종 (모두보기)
소개 :소설가이자 번역가. 지은 책으로는 소설집 『머리검은토끼와 그 밖의 이야기들』, 장편소설 『점선의 영역』, 『발목 깊이의 바다』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오베라는 남자』, 『폭스파이어』, 『쓰지 않으면 사라지는 것들』, 『죽이기 전까진 죽지 않아』, 『위대한 앰버슨가』 등이 있다.

은행나무   
최근작 :<너의 얼굴>,<어쩌다 노산>,<연애의 이면>등 총 631종
대표분야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5위 (브랜드 지수 1,000,978점), 일본소설 6위 (브랜드 지수 469,896점), 에세이 26위 (브랜드 지수 276,634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