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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상인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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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에서 2012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된 그림책 작가 노인경이 '아니요군'을 통해 만난 새로운 세상을 그렸다. 무엇이든지 거꾸로 답하는 아이, 일명 '아니요군'은 작가의 아들 '아루'이다. 이 책에 0개월부터 36개월까지의 모습으로 등장하는 아루는 엄마에게, 반항은 인간의 본능임을 알려준 아이이기도 하다.
이 책은 '그림책 작가가 그린 육아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하지만 기존의 육아에세이들이 초보엄마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생명의 신비, 육아의 힘겨움과 당황스러운 일상을 담아왔다면, 이 책은 '육아를 통해 만난 새로운 세상'을 그리고 있다. 작가는 그 새로운 세상이 사실은 우리가 어른이 되면서 잃어버린 세상이며 잊어버린 마음이라고 말한다. : 첫 장을 넘기자마자 사랑스러움이 조금씩 내 안에 배어든다. 간단한 그림체와 짧은 문장이 예비 엄마를 이렇게 설레게 할 수 있다니. 매일 “아니요”라고 외쳐도 괜찮으니, 어디든 올라가고 싶으면 오르고, 알고 싶으면 두드리는 아이가 되길 바란다는 엄마의 말이 나에게도 위로가 된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조선일보 2019년 9월 21일자 '한줄읽기' - 경향신문 2019년 9월 20일자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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