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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상인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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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한 진중권의 천천히 그림 읽기>, <위험한 미술관>, <그림에 갇힌 남자>, <젠더: 행복한 페미니스트> 등 다수의 저서를 펴낸 아트 에세이스트이자 페미니스트 조이한이 미술을 통해 본격적으로 젠더 문제를 이야기한다.

‘여성’이라는 성은 태어나는가 만들어지는가. 여성의 이미지는 어떻게 정의되고 변형되고 왜곡되는가. 여성은 아름다움의 표상인가 성적인 대상인가. 여성을 둘러싼 그 변형과 왜곡의 역사는 시각 이미지를 통해 가장 극명히 드러난다. 성모 마리아와 마릴린 먼로, 미켈란젤로와 캐테 콜비츠, 주디 시카고와 바버라 크루거에 이르기까지, 고전과 현대 미술을 넘나들며 기나긴 시간의 여성사를 미학적으로 풀어낸다.

베를린 훔볼트대학에서 미술사와 젠더학을 공부하고 10여 년 동안 관련 강의를 해온 저자의 인문학적 통찰과 날카로운 문제의식을 거침없는 글쓰기로 담아냈다. 이제 거부할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이 된 페미니즘과 젠더 이슈를 문화의 최전선 미술의 영역에서 한 발 더 들어가 깊이 있게 살펴본다.

첫문장
전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그림 중 하나가 페르메이르JohannesVermeer의 <진주귀걸이를 한 소녀>라고 한다.

정희진 (이화여대 초빙교수, 《정희진의 공부》 편집장)
: 보는 방법, 인식론은 우리 삶을 결정한다. 내가 아는 한 이 책은 시각, 아름다움, 젠더의 관계를 제시한 우리 시대 최적의 인문학이자 다학제 글쓰기의 모범이다. 미학, 여성학, 역사학, 문학, 문화이론 그 어느 분야의 전문 서적으로서도 손색이 없다. 무엇보다 글의 당파성이란 곧 윤리학이며 미학임을 보여준 저자의 글쓰기 방식을 배우고 싶다.
: 이 책은 미술로 젠더와 페미니즘을 이야기한다. 너무나 익숙해서 추호의 의심도 없이 받아들였던 세계의 질서가 사실은 누군가를 위한 ‘거짓말’의 날실과 ‘순종’의 씨실로 짜인 거대한 장막과도 같은 것이었음을 알 수 있다. 서른 넘긴 아들보다 더 젊은 엄마. 죽은 아들의 늘어진 시신을 안고서도 품위 있고 고상한 엄마. 미켈란젤로의 〈피에타〉를 ‘자연스럽게’ 아니, ‘아름답게만’ 보던 이들은 책을 덮을 때쯤이면 이런 거짓말들을 종용했던 다양한 유형의 폭력과 모순들을 직시하게 된다. 아! 그러고 보면, 당신이 아름답지 않다는 말도 누군가의 천국을 위해 만들어낸 단단한 거짓말일 수도 있다.
전성원 (계간 황해문화 편집장, 성공회대학교 교양학부 겸임교수)
: 남성지배사회의 시선에 사로잡힌 여성의 신체는 온몸이 ‘성기性器’다. 조이한의 책 《당신이 아름답지 않다는 거짓말》은 태초에 세상을 만들었으나 남신들에 의해 살해당하고, 결혼당하고, 또는 괴물이 되어야만 했던 신화 속 여성으로부터 화장을 하든, 베일로 온몸을 가리든 자유로울 수 없는 현대의 여성에 이르기까지 기나긴 시간의 여성사를 미학적으로 풀어낸다. 단단한 심지와 야무진 시선으로 바라본 미술사의 풍성한 사례들을 깊이 있는 통찰로 풀어낸 조이한의 글쓰기를 따라가노라면 누구라도 그 대열에 함께 서야만 자유로울 수 있다는 깨달음을 얻게 될 것이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문화일보 2019년 10월 24일자
 - 한겨레 신문 2019년 11월 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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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

한겨레출판   
최근작 :<가벼운 점심>,<기억의 공간에서 너를 그린다>,<고령자 씨, 지금 무슨 생각하세요?>등 총 590종
대표분야 :한국사회비평/칼럼 1위 (브랜드 지수 324,114점),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7위 (브랜드 지수 503,102점), 에세이 9위 (브랜드 지수 724,184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