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하는 아이 13권. 오스발도는 아주 평범한 사람이다. 그는 모험이나 여행, 사랑 같은 건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했다. 그저 자신의 작은 방에서 하나뿐인 친구인 새 짹짹의 노랫소리를 듣는 것, 그것이 그의 유일한 행복이었다. 평범하고 규칙적이고 어김이 없던 그의 생활이 어느 날 달라진다. 짹짹이 노래하지 않게 된 그날부터.
오스발도는 하나뿐인 친구를 위해 새장을 창가로 옮겨 주기도 하고, 좀 더 큰 새장으로 바꿔 주기도 하지만 소용이 없었다. 그러다가 우연히 낯선 가게에서 작은 화분을 발견한다. 가게 주인은 화분을 받는 사람은 누구나 행복해진다고 했다. 오스발도는 뛸 듯이 기뻐하며 화분을 가져와 짹짹 곁에 놓아둔다. 과연 오스발도는 이 마법 같은 화분으로 짹짹의 행복과 일상의 행복을 찾을 수 있을까?
1975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태어났습니다. 스트라스부르국립장식학교에서 공부한 뒤, 어린이 책과 잡지에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오스발도의 행복 여행》이 있으며, 그린 책으로는 《특별한 곰 인형 케이프 혼》, ‘철학하는 피콜로’ 시리즈 등이 있습니다.
서울여자대학교와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불어불문학을 공부했습니다. 지금은 방송과 출판 분야에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며, 우리나라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재미와 감동을 주는 프랑스책들을 직접 찾아 소개하기도 합니다. 옮긴 책으로는 《나를 괴롭히는 아이가 있어요》, 《엄마를 화나게 하는 10가지 방법》, 《샌드위치 도둑》, 《진짜 투명인간》, 《얼굴이 빨개져도 괜찮아!》 등이 있습니다.
그림책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그림책 여행을 할 때가 가장 마음 설레고, 그림책으로 서로의 마음을 나눌 때가 가장 행복합니다. 《우리는 서로의 그림책입니다》, 《숲으로 읽는 그림책 테라피》를 지었고, 《빵도둑》, 《수짱과 고양이》, 《꿈쩍도 안 할 거야》, 《호박 목욕탕》, 《태어난 아이》 등을 옮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