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제'라는 이름으로 남다른 패션 감각과 개성 넘치는 일상으로 수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인스타그램 스타 유지혜(@jejebabyxx)의 두번째 여행기. 스물세 살에 떠났던 98일간의 여행을 담은 <조용한 흥분>에 이어 스물넷 끝자락부터 스물다섯 여름까지의 여행을 담았다.
물론 어디를 가서, 무엇을 느끼는 식의 단순한 여행기는 아니다. 대나무 마디처럼 청춘의 지독한 성장통의 흔적, 여행 혹은 일상을 버텨낸 자존감의 결실이 눈부시도록 아름답다. '나와의 연락'이라는, 당연하지만 시도하지 않았던 진정한 소통을 권하는 저자의 마음씀씀이는 어느 어른 못지않다. 저자가 직접 찍고 그린 필름 사진과 그림, 일기도 책의 개성을 더한다.
프롤로그 008
Berlin, Germany - 예쁜 척하지 않아서 좋은 너 024
Amsterdam, Netherlands - 누구에게나 아주 상냥한 방문 130
Barcelona, Spain - 감정을 숨기지 못하는 순진한 얼굴 166
Gyeongju, South Korea - 둥근 무덤을 만날 때마다 뾰족함을 잃었다 218
Seoul, South Korea - 실은 가장 고마운 생활의 내역 226
Paris, France - 낭만적인 모든 것들의 숙소 246
에필로그 3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