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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최고의 권위 있는 문학상인 아쿠타가와상 수상작 중에서도 연일 높은 랭킹을 차지하며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나는 나대로 혼자서 간다>가 한국에 번역 출간되었다. 두 아이를 낳고 키우는 평범한 주부 저자 와카타케 치사코는 남편과 사별한 후 소설 강의를 듣기 시작했고, 8년 후에 이 작품을 집필하였다.

2017년에 제54회 문예상을 사상 최고령인 63세의 나이에 수상하며 소설가로 데뷔하여 세상에 놀라움을 안기더니, 2018년에는 같은 작품으로 제158회 아쿠타가와상을 수상하며 현재 일본에서 가장 주목받는 작가 반열에 올랐다. 순수 문학 신인 작가 데뷔작으로는 이례적인 재쇄에 재쇄를 거듭하며 수상 24일 만에 50만부를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으며 현재도 재쇄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나는 나대로 혼자서 간다>는 남편을 잃고 자식과는 소원해진 74세 모모코 씨의 독백으로 진행되는 작품으로, 홀로 남겨진 늙은 여성이 고독과 외로움의 끝에서 눈부신 자유를 발견하게 되는 과정을 절절하면서도 통쾌하게 그려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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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남주 (《82년생 김지영》 저자)
: 여자 나이 일흔 넷, 다 큰 아이들은 품에서 떠났고 동반자이자 보호자였던 남편도 세상을 떠났다. 혼자 남은 삶이 외롭고 쓸쓸하고 그러나 후련하고 설레는 마음, 겪기도 전에 알 것 같은 마음, 어쩌면 지금도 견디고 있는 그 마음. 막막함에 서글퍼 울컥거리다 해방감에 슬그머니 웃음이 난다. 그녀, 나, 그리고 세상 모든 늙어가는 여자들을 위한 이야기.
: 땅콩을 까먹으며 읽었다. 땅콩을 까먹으며 읽다 문득 내가 땅콩을 까먹고 있었구나 하는 것까지도 까먹게 만든 이야기였다. 슬슬 시작했는데 술술… 유독 책장마다 밑줄을 자주 긋는 나였는데 그 구절들이 너무나 일상적이고 다분히 평범하다는 데서 살짝 놀라기도 했다. 그러니까 내가 하고픈 말인데 엄살 같아서 푸념 같아서 어디 가서 잘 못했던 그런 말들, 실은 진심이겠지… 막 끓인 순두부처럼 하얗고 뜨거운 말들이 매 페이지마다 생의 식욕을 돋우고 있었다. 하는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그래, 체념과는 다른 어찌할 수 없음, 인생을 두고 나는 정말이지 그럴 수밖에 없었어, 할 때의 솔직하고 덤덤함 고백에서 나는 ‘순리’란 말을 다시 배울 수 있었다. 나는 나대로 혼자서 간다. 내가 있고 홀로가 있고 간다가 있다. 내 인생의 슬로건으로 이보다 더 희망인 게 있으랴.
후지사와 슈 (제54회 문예상 심사위원)
: “미야자와 겐지의 시 <영결의 아침>에 있는 ‘Ora Orade Shitori egumo’ 문구. ‘슬픔 속에 죽다’의 뜻이 아니라 혼자 살아가는 ‘자유’와 ‘의지’를 의미한다. ‘늙음’을 에너지 삼아 살기 위한 새로운 문학이 만들어졌다.”
: “사실은, 사실은 혼자가 좋다. 만남도 기쁨이지만 사별은 해방이다. 여자의 타고난 본심이 작렬한다”
사카이 준코 (<결혼의 재발견> 작가)
: ”타인에게 소유 당하는 것, 타인에게 소속되는 것에서 벗어난 여성들이 느낄 그 당혹감과 해방감이 훌륭하게 그려졌다.”
요시다 미야코 (발레리나)
: “나의 어머니와 가까운 미래의 나를 생각하면서 읽다가 가슴이 뭉클했다.”

수상 :2018년 아쿠타가와상, 2017년 일본 문예상
최근작 :<나는 나대로 혼자서 간다> … 총 5종 (모두보기)
소개 :1954년 이와테현 도오노시 출생, 현재 주부이다.
55세부터 소설 강좌를 들으며 8년 후에 《나는 나대로 혼자서 간다》를 집필하였다.
2017년, 제54회 문예상을 사상 최연장인 63세에 수상하였고, 2018년에 제 158회 아쿠타가와상을 수상하였다.
최근작 :<날마다 고독한 날>,<모기소녀> … 총 81종 (모두보기)
소개 :경희대를 졸업하고 일본 와세다 대학 문학연구과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만년》, 《신햄릿》, 《판도라의 상자》, 《장서의 괴로움》, 《인간 실격》, 《슬픈 인간》, 《처음 가는 마을》, 《유랑의 달》, 《물망초》, 《금색》, 《지구에 아로새겨진》, 《도련님》, 지은 책으로는 《모기 소녀》, 《날마다 고독한 날》 등이 있다.

정수윤 (옮긴이)의 말
앞으로 늙어갈 길 위에서, 분명 잘 챙겨 뒀다고 생각한 인생의 지도가 아무리 찾아도 보이지 않을 때, 이 책이 당신과 나에게 꼭 필요해지리라는 예감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