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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에서 한판의 좋은 대국은 양편의 실력은 물론 구경꾼들의 실력을 향상시킨다. 좋은 논쟁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우리 지식계에서는 이런 논쟁의 전통이 너무나 부족하다. 하물며 서로의 실명을 걸고 펼치는 논쟁은 더욱 기대하기 힘든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철학의 영역에서 이런 금기를 깨는 과감한 시도를 담아낸 책이다.

헤겔철학을 화두 삼아 저자가 논쟁의 장으로 끌어들인 철학자들은 바로 김상봉, 이진경, 김상환, 이어령이다. 현재 우리 지식계를 대표하는 이들과 맞서며 저자는 주체와 근대의 문제를 새롭게 조명한다. 우리 지식계를 이끌어온 철학에서 가짜 근대화의 논리를 읽어내며, 이제 외부인 놀이를 벗어나 제자리에서 자기 목소리로 대화할 것을 촉구한다.

들어가는 말

1. 항상 이미 서로이며 홀로인
김상봉의 『서로주체성의 이념』에 응답함

2. 근대적 주체는 대화한다
이진경의 『철학과 굴뚝청소부』에 맞섬

3. 무릇 하나임은 맞선 둘의 얽힘이다
김상환의 『철학과 인문적 상상력』에 담긴 헤겔철학 해석을 비판함

4. 아주 오래된 외부인 놀이
이어령의 한국인론을 그 계보를 따져 비판함

5. 인어공주의 치명적 거래
가짜 근대화의 마법과 헤겔이라는 해독제

나오는 말

최근작 :<지천명의 시간>,<철학은 뿔이다>,<성찰> … 총 172종 (모두보기)
소개 :서울대학교에서 물리학을 공부한 후 칸트의 공간론에 관한 논문으로 같은 대학에서 철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독일학술교류처의 장학금으로 쾰른으로 유학, 헤겔의 논리학에 나오는 양적 무한 개념을 주제로 박사논문을 쓰던 중 귀국해 번역가로 정착했다. 《철학은 뿔이다》를 썼고, 《정신현상학 강독 1, 2》를 옮기고 썼으며, 시집 《가끔 중세를 꿈꾼다》 《성찰》을 냈다. 《물은 H₂O인가?》 《위대한 설계》 《기억을 찾아서》 《로지코믹스》 《헤겔》(공역) 《초월적 관념론 체계》 《나는 뇌가 아니다》 등 많은 책을 번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