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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입구역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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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니스트 헤밍웨이는 자신의 글쓰기에 대해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글 쓰는 데에는 죽치고 앉아서 쓰는 수밖에 없다. 나는 <무기여 잘 있거라>를 마지막 페이지까지 총 39번 새로 썼다." 소설가 잭 런던도 이런 말을 했다. "영감은 기다린다고 오지 않는다. 직접 찾으러 나서야 한다."

역사 속 위대한 크리에이터들까지 거론하지 않아도 알 수 있다. 창조는 '노동'이라는 것을. 이는 크리에이티브의 최전선에 있는 카피라이터의 경우도 다를 바 없다. 국내 최대의 독립 광고 대행사인 TBWA KOREA의 10년차 카피라이터 김민철은 조금 더 독특한 스토리를 보여준다. 스스로에 대해 "같은 구절을 수백 번 읽어도 고스란히 잊어버리는 능력이 있다. 과장이 아니다. 그렇게 나는 내가 쓴 카피 한 줄도 못 외우는 카피라이터"라고 말하는 그녀는, 이 모든 악조건을 성실함, 더 정확히 말하자면 성실한 '기록'으로 극복해냈다.

살아남기 위해 회의 시간에 작성한 회의록을 바탕으로 2011년, <우리 회의나 할까?>라는 책에서 TBWA KOREA의 지난한 회의실 풍경을 밀도 있게 그려냈던 저자는 <모든 요일의 기록>에서 배경을 자신의 '일상'으로 이동해 10년차 카피라이터가 아이디어의 씨앗을 키워나가는 과정들을 꼼꼼하게 그려간다.

첫문장
독서 환경에 관해서라면 나는 삼면이 책으로 둘러싸인, 사시사철 넉넉한 읽을거리들이 쏟아지는 천혜의 환경에서 살고 있다.

박웅현 (TBWA KOREA CCO, 『여덟 단어』 저자)
: 만날 사람은 만난다. 10년, 20년 같은 사무실에서 일하고 시시때때로 같이 밥을 먹어도 만나지지 않는 사람이 있고, 단 10분 이야기를 나눠봐도 만나지는 사람이 있다. 김민철은 만날 사람이었다. 내가 출제했지만 내가 떨어졌을 시험을 김민철이 통과한 건, 그래서 우연이 아니다. 11년째 만나고 있으면서도 만날 때마다 서로 킥킥거릴 수 있는 것도 우연이 아니다. 10분을 만나도 만날 사람을 11년째 만나는 행운을 누리고 있다. 그리고 그 사람의 《모든 요일의 기록》을 보는 행복을 누리고 있다. 축복받은 인생이다.
오소희 (『떠나지 않고도 행복할 수 있다면』 저자)
: 탄생하는 건 없다. 갈고닦아 만들 뿐이다. 그녀는 늘 집념에 가까운 태도로 생의 내용물을 갈고닦는다. 이 ‘과정’ 자체가 너무나 소중해서, ?내용물의 값을 매겨보거나 자랑질 할 틈도 없다. 그녀는 내가 아는 가장 순수한 컬렉터이다. 하여, ?이 책은 그녀의 사적인 컬렉션에 대한, 일말의 거품도 없는 브로셔가 될 것이다. 다행이다. 그녀의 기억력이 엉망이어서. 덕분에 유능한 카피라이터가 갈고닦는 사색의 귀한 궤적이 고스란히 기록으로 남아 있어서.
: 쓸 수 있는 인생이라 정말 다행이다

최근작 :<요즘 사는 맛 2>,<[큰글자도서] 내 일로 건너가는 법>,<내 일로 건너가는 법> … 총 28종 (모두보기)
SNS ://www.instagram.com/ylem14
소개 :일상을 여행하며 글을 쓰는 사람. 글을 쓰며 다시 기억 을 여행하는 사람. 《내 일로 건너가는 법》 《우리는 우리를 잊지 못하고》 《띵시리즈 : 치즈》 《모든 요일의 기록》 《모든 요일의 여행》 《하루의 취향》 등을 썼다.

북라이프   
최근작 :<시간은 되돌릴 수 있을까>,<아주 이상한 수학책>,<땡큐 베리밥상 유아식>등 총 96종
대표분야 :다이어트 9위 (브랜드 지수 31,490점), 에세이 35위 (브랜드 지수 156,163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