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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청역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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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소설의 지평을 넓혀온 차무진 작가의 네 번째 장편이자 요다 픽션(Yoda Fiction) 시리즈의 첫 작품. 디스토피아적 종말 세계에서 어린 아들을 데리고 서울에서 대구까지 가야 하는 젊은 남자의 이야기다. 한반도의 포스트 아포칼립스 상황을 탁월하게 묘사하며 거기서 헤매는 한 인간의 부정(父情)을 슬프고 과감하게 녹여냈다.

백두산이 폭발하고 식인 바이러스가 퍼진 한반도. 아내와 여섯 살 아이를 데리고 서울을 탈출하려던 동민은 예고에 없던 포격에 맞닥뜨린다. 고성능 아웃도어 손목시계로 치밀하게 계산해 피난길에 올랐음에도 동호대교에서 아내를 잃고 만다. 소설은 동민이 아이만은 지켜내고자 시종 고군분투하는 길 위의 기록이며 탈출담이다. 125리터 캘티 배낭에 세상 무엇보다 소중한 자신의 아이를 숨겨 청정 지대 대구까지 가는 것이 그의 유일한 목표.

여정은 보란 듯이 험난하다. 비감염자라면, 비감염자이고 더욱이 아이라면 사족을 못 쓰는 개개 식인자들, 반정부 단체를 표방하며 집단으로 살육 식인하는 일단, 감염자 색출이라는 명분으로 거침없이 민간인을 집단학살하는 정부군까지 동민이 넘어야 할 산은 끝이 없다.

프롤로그: 동호대교

1부
잠실 / 구리 / 여주 / 충주 1 / 충주 2 /

2부
문경 / 낙동강 / 금오산 / 대구

프롤로그: 거제대교

첫문장
귀가 묵직했다. 동민은 손바닥으로 이마를 툭툭 쳐보았다.

: “이성이라는 단단한 골조로 만들어진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동안 우리는 그 이면에 도사리는 야만을 항상 느낀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분명 존재하는 인간의 야만성. 그것에서 공포가 시작이 된다. 수많은 포스트 아포칼립스 장르의 이야기가 일종의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해주는 것은 눈에 보이지 않던 야만의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주기 때문일 것이다. 차무진 작가의 『인 더 백』은 포스트 아포칼립스 장르의 매력을 최대치로 보여준다. 그리고 그 야만의 세계에서 역설적으로 더욱 빛을 발하는 휴머니즘을 이야기한다.”
: “박력 넘치는 소설이다. 백두산 폭발과 식인 바이러스의 창궐, 두 사건을 교묘하게 엮어 한반도 전체를 흔든다. 잡혀 먹히지 않기 위해, 피난을 떠나는 이들의 이야기는 한국 전쟁과 겹친다. 이데올로기가 얹히고, 권력 집단의 부패가 얹히고, 참혹한 민간인 학살이 얹힌다. 근미래를 다루면서도 현대사를 소환하는 뜨거운 상징들이 곳곳에서 용천수처럼 솟구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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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겨레 신문 2019년 11월 8일자
 - 한국일보 2019년 11월 1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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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뉴스 2019년 11월 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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