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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상무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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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여성이 저자와 같은 질문을 던지고 고민을 한다. 왜 나는 항상 시간이 없을까? 왜 나는 항상 화가 날까? 아내 역할과 부모 역할을 하며 일을 하는 여성들은 늘 빡빡한 일정 속에서 깨지기 쉬운 유리병들을 저글링 하듯 살아간다. 그렇기 때문에 쉽게 지치고 화가 나 삶에 회의를 느끼며, 이 때문에 다시 죄책감을 느끼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끊임없이 ‘왜’라는 질문을 던지며 자신의 삶에 대해 고민한다면, 그 삶을 좀 더 나아지게 하고 싶다면, 답을 찾기 위해 치열하게 자기만의 프레임을 찾아야 한다.

페미니즘은 세상을 바라보는 하나의 프레임, 즉 안경과 같다. 이 안경 너머로 바라보는 세상은 답답하고 울컥하던 일상에 원인을 찾아주고, 상처를 만져준다. 당신이 세상을 좀 더 현명하게 해석하고 자유롭게 살고 싶은 여자라면 반드시 페미니즘이라는 지식의 프레임을 갖길 바란다. 치열하게 고민하며 읽고 쓴 저자의 이 책이 그 시작을 도와줄 것이다.

첫문장
"사유는 어떻게 시작하나요?" 《처음 읽는 프랑스 현대철학》에 등장하는 대담에서 방송인 필립 네모가 이렇게 묻는다.

정희진 (이화여대 초빙교수, 《정희진의 공부》 편집장)
: 좋은 글의 기본 조건은 쓰는 자의 절실함이라고 생각한다. 말할수록 샘솟는 마르지 않는 이야기의 수원(水源)이 몸속에서 출렁이는 멀미 상태. 쓰면 쓸수록 변화하면서 아픈 몸. 말하면 비난받을 것 같은 망설임과 두려움. 하지만 말하지 않으면, 죽을 것 같다.
다행스럽게도 이러한 포지션은 사회적 약자만이 가질 수 있는 인식론적 자원이다. 표현의 자유는 표현할 사유-여성주의-가 있는 이들에게만 허용되는 권리다. 이 책은 이런 글쓰기의 모범적인 형식을 제공한다.
임경선 (작가)
: 책을 읽고 글을 쓰는 행위란 스스로를 되돌아보고 나의 생각과 행동을 바꿀 계기를 보다 적극적으로 만드는 일이다. 《여자 공부하는 여자》의 저자는 수십 권의 페미니즘 서적들을 자신의 눈높이로 꼼꼼히 소화하여 자기 자신을 발견하고 변화시키는 것을 넘어, 이제는 독자인 우리와 그 배움과 경험을 공유한다. ‘사적인 영역’, 즉 가정 내에서 양성평등을 이루는 과정은 참 외롭고 서글프며, 엄청난 끈기와 결기를 필요로 한다. 이 책을 읽고 그것이 나 혼자만의 싸움이 아님을 확인할 수 있어서 든든했다. 끊임없이 ‘왜?’라는 질문을 던지며 부당함과 부정의함에 맞서는 우리로 살아나갈 것이다. 고민하며 살아가는 현시대의 모든 여성에게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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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일보 2019년 10월 17일자 '새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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