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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 저널리스트 안희경의 첫 번째 에세이집. 안희경은 그 이름만으로도 세계 석학의 이름을 떠올리게 한다. 지그문트 바우만부터 제러미 리프킨까지, 리베카 솔닛에서 반다나 시바까지. 지금까지 수십 명의 국내외 석학들과 나눈 대화를 엮은 일곱 권의 인터뷰집을 내놓은 안희경은 이 책에서 그의 질문이 어떻게 잉태되고 무르익어 세상에 나오게 되었는지 말하며 자신과 만난 시간을 진솔하게 드러낸다.

결혼과 함께 맞닥트리게 된 이민자로서 생활, 자신을 설명할 언어가 없어 주눅들었던 시간, 마이너리티로서 정체성을 자각하며 오히려 세심하게 여러 사정에 놓인 이들을 살피게 된 과정, 수면을 덜어내고 종사해 돈으로 거슬러 받은 일과 온종일 부엌과 아이를 맴도는 일로 인정받지 못하는 시간의 갈등을 연필을 눌러 밤에 쓰는 편지처럼, 작은 스탠드 불빛에 의지해 파내는 도장처럼 꾹꾹 새겨 넣었다.

첫문장
2002년 5월 어느 날, 붉은 티셔츠가 온 동네를 겅중거리고 태극기와 망토와 치마가 되어 펄럭이던 해의 모든 특별한 날을 비껴간 평범한 날, 나는 광화문에 있는 미국 대사관에서 누런 봉투를 받아 들었다.

: 평소에 저자의 인터뷰집만 읽다가 에세이집을 읽는 건 또 다른 기쁨을 줍니다.
평소 안희경님의 충실한 독자이기도 한 저는 이번 책에서 세 가지를 배웁니다.
… 이야기의 즐거움에 더해 저절로 공부하게 만드는 이 멋진 책을
선물로 받아 안은 행복을 더 많은 이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이상헌 (국제노동기구 고용정책국장)
: 안희경은 이 책에서 자신에게 묻는다. 낯선 땅에 정착하면서 꾸준히 질문을 키워왔던 시간, 그리고 사람들을 찾아 나선 시간, 그 시간 속에 흐르던 마음의 궤적을 담담하고 솔직하게 담았다.
세상의 석학들이 자리를 고쳐 앉게 만드는 것은, 바로 저 쉼 없이 질문하는 그의 삶 자체다.
김지수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 저자, ‘김지수의 인터스텔라’ 인터뷰어)
: 이 책은 안희경의 일상이 어떻게 그토록 아름답고 심오한 물음표를 길어올렸는지에 대한 생생한 잉태의 기록이다.
… 안희경의 여정을 따라가며 나는 뇌의 모공이 활짝 열리는 신비한 경험을 했다. 고맙다. 그가 처한 문자의 지정학이, 가히 동서양을 아우르는 인문 에세이의 절경을 만들어냈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한겨레 신문 2021년 1월 15일 성과 문화 새책
 - 경향신문 2021년 1월 15일자 '새책'

최근작 :<[큰글자책] 최재천의 공부>,<최재천의 공부>,<내일의 세계> … 총 25종 (모두보기)
소개 :

알마   
최근작 :<응, 잘 가>,<내 몸이 사라졌다>,<이상한 존>등 총 219종
대표분야 :심리학/정신분석학 11위 (브랜드 지수 109,756점), 과학 11위 (브랜드 지수 293,881점)
추천도서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
우리 시대에 가장 영향력 있던 신경학자이자 베스트셀러 저자였던 올리버 색스의 대표 도서. 그는 우리와는 다른 사람들의 임상 기록을 보여주며 그것을 따뜻하게 풀어내며 우리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다. 게다가 올리버 색스의 글은 매우 전문적이기도 하나 문학적으로도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그것은 많은 예술가들의 인터뷰로도 증명된 사실이다. 과학적인 면과 문학적인 측면에 모두 다 관심있는 독자들에게는 반드시 읽어야할 필독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