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적인 말씀’이라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반야심경」은 부처님께서 반야바라밀(般若波羅蜜)에 대하여만 설(說)하신 대품의 600권 반야경(般若經) 중에서도 가장 중요하고 또 함축적인 경전이다. 비록 짧은 경전이지만 초심자들이 그 내용이나 경지를 이해하기는 쉽지 않다. 그래서 이 책의 시작은 바로 용어 설명이다. 육근, 육경, 육식, 아뢰야식, 진여, 오온, 사성제와 십이연기차제에 이어 마지막에 수행 방법까지 이어지는 용어 해설은 「반야심경」을 이해하는 길잡이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이 책에서 두 번째로 치중한 것은 「반야심경」이 설파하고 있는 ‘견해’이다. 이 책에서는 ‘더 알아보기’라는 장으로 처리되어 있다. 그런데 그 견해를 이해하는 방법은 바로 수행으로 모아진다. 「반야심경」을 이해하는 방법으로 ‘수행’을 제시한 것이다.
부처님이 그 방법을 수차례 드러냈던 삼십칠조도분법으로 시작해 비파사나, 사마타, 삼바발제, 선나까지. 필자는 견해를 완전히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은 바로 수행을 통한 ‘체득’에 있다고 본 것이다. 그래서 숨을 관찰하는 호흡에서 시작해 몸을 관찰하는 방법까지. 초심자가 실천해 볼 수 있는 수행에서 깨달음에 이르기 위한 여러 방법까지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부처님의 생애 (양장)> 부처님 생애와 관련된 도서는 국내에 다수 출판되어 있다. 하지만 단 한 권의 ‘부처님의 생애’를 찾는 이가 있다면 주저 없이 조계종출판사의 『부처님의 생애』를 추천한다. 이 책은 대한불교조계종이 주관해, 전문가들이 2년여 간 준비하여 출간되었다. 부처님의 탄생부터 마지막 유행, 열반에 이르기까지 유려하고 쉬운 글로 쓰여 독자들에게 부처님의 발자취를 감동적으로 전하는, 부처님 생애의 ‘결정판’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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