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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기내과 전문의인 저자가 24년 의사로서 살아온 삶의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의사로서의 삶에 대한 성찰이 있으며 환자를 보면서 경험하게 된 기쁨과 슬픔, 아픔과 위로가 공존한다. 우리의 상식에 질문을 던지며 우리가 모르고 지나쳤던 의료제도의 구조적 문제를 생각하게 할 것이다. 모든 에피소드가 작가의 직접경험에서 나온 실화이기에 작가의 이야기에 더욱 귀 기울이게 될 것이다.

1부(‘숨결’은 고결하다)에서는 저자가 호흡기내과 의사로서의 사명감이 잘 나타나고 있으며, 2부(‘아픔’은 애절하다)에서는 각종 호흡기질환에 대해 알려주며, 3부(‘제도’가 문제이다)는 각종 의료 문제와 제도에 관해 저자의 생각을 전하고 있다. 4부(‘감동’은 추억이다)에서는 고마운 환자, 직원, 지금까지 변함없는 마음으로 의사 생활에 전념할 수 있었던 감동적인 이야기들을 전한다.

: 진 원장, <‘숨’ 쉴 때마다 네가 ‘필요해’> 잘 읽었습니다. 일본 경영계의 전설적인 인물 이나모리 가즈오의 《인생을 바라보는 안목》보다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아주 가까이에서 일어나는 다큐멘터리를 보는 느낌이었습니다. 어떤 역경에서도 늘 긍정의 마음을 품고 살았기 때문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지겹고 무의미한 처방전 쓰기에서도 단순 노동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약제 이름과 처방 방식을 이해하려고 한 사람은 별로 없었을 겁니다. 정말 진 원장은 긍정의 아이콘입니다.
3D가 dirty, difficulty, dangerous가 아니라 dramatic, decisive, dreaming이라고 하는 말에 감동과 큰 교훈을 받았습니다. 일반인들도 알기 쉽게 쓴 기침에 관한 글은 소중한 의료 정보 역할도 하고 있었습니다.
‘기침은 신께서 우리에게 내려주신 선물이다’라는 말을 듣고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졌습니다. 200% 동의하는 감동적이고 함축성 있는 말입니다. 특히 호흡기 의사라면 무릎을 ‘탁’ 칠 정도로 소중한 보물을 발견한 듯한 말입니다.
가족 같은 직장을 만들기 위하여 점심시간을 늘리고, 5시에 칼퇴근하고, 수요일 휴진하고, 점심시간에 전화를 받지 않는 것은 머리로 생각하면 가능할 일이지만 실천할 용기를 가진 사람을 지금껏 보지 못하였습니다. 삶의 터전으로 표본적인 직장을 다니는 직원들이 부럽습니다.
책을 읽는 동안 한시도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 한마디는 바로 ‘열정’이었습니다. 나에게 열정이 있다고 하는 말이 부끄러울 정도로 진 원장의 열정은 누구도 따라갈 수 없을 것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매일 아침 가장 먼저 출근하여 창문을 열고 환기를 시키고, 인터넷으로 환자 상담을 시작으로 일을 시작하기는 쉬워도 같은 일을 매일 17년을 지속한 사람을 찾기는 어렵습니다.
좋은 의사는 실력 있는 의사라는 말에 공감합니다. 좋은 의사와 실력 있는 의사 중 누굴 원하는지 질문은 엄마 아빠 중에 누굴 더 좋아하는지를 물어보는 우문입니다. 왜 실력도 있고 좋은 의사를 선택하지 못하느냐고 강변하는 것 같습니다. 진정으로 좋은 의사는 실력도 있고 환자의 아픔을 공감할 수도 있어야 한다는 말에 또 한 번 배웁니다.
벽을 허물고 창틀을 깨는 고통과 창의력은 아마도 지금도 진행 중인 스스로에게 수없이 많은 질문들을 하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답이 바로 나올 수도 있지만, 영원히 답이 나오지 않는다 하여도 진 원장의 질문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믿습니다. 제노비스 증후군을 극복하고 착한 사마리아인이 되려고 하는 용기의 원천은 스스로에게 던지는 질문에 답을 구하려고 하는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수없이 많은 질문에 답이 없는 것은 치열함이 없기 때문이고 답이 나올 때까지 생각하라는 것은 시도를 주저하지 않고 시작했으면 포기를 모르는 진 원장의 진면목을 보는 것 같습니다.
세상의 엄중함과 삶이 녹록지 않은 경험으로 쓴 홍콩반점 이야기는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마지막 직원들의 이야기에는 마치 기침과 사랑은 감출 수가 없는 것처럼, 진 원장의 “고운숨결내과”에 대한 사랑이 묻어나고 있습니다. <‘숨’ 쉴 때마다 네가 ‘필요해’>는 진 원장이 필요한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사람들에게 고운 숨결을 주고 싶은 진 원장의 솔직한 이야기입니다. 참 재미있어 단숨에 읽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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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일보 2018년 5월 19일자 '책의 향기'

최근작 :<하늘아! 미세먼지 어떡해?>,<I 'need' you whenever I 'breathe'>,<'숨' 쉴 때마다 네가 '필요해'> … 총 9종 (모두보기)
소개 :인제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내과와 호흡기내과 전문의를 수료했다. 현재 고운숨결내과 대표원장,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외래교수로 재직 중이다. 네이버 지식in에 호흡기 상담 글 3만 건을 작성하고, 하이닥 ‘베스트 상담의’로 5년 연속 선정되는 등 호흡기 환자들의 ‘숨결’을 위해 누구보다 애쓰고 있다. 2015년 폐결핵의 치료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장을 받았다. 집필한 저서로는 《호흡기 질환에 대하여》, 《숨 쉴 때마다 네가 필요해》, 《하늘아! 미세먼지 어떡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