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자라는 나무 18권. 아이들을 둘러싼 정글 같은 현실을 날카롭지만 따뜻한 시각으로 비추어 온 작가 정연철의 두 번째 청소년 장편 소설로, 이토록 팍팍한 현실에서 자유롭게 꿈꿀 권리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남들이 어떻게 보든 “내 꼴에 맞는 값어치를 반드시 하겠다”고 작심한 중학생의 하루하루를 그린 발칙한 진로 생활 다이어리다. 우리가 꿈꿀 때의 열망과 절망을 고스란히 담아내면서도 낭만과 현실의 간극에서 주저앉지 않고 전진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발랄한 필치로 그리고 있다.
대한민국 50만 수험생의 운명을 가를 중3 여름방학을 앞둔 창대. 꼴찌에서 간당간당한 성적표에 기분 나쁜 별명, 새대가리…. 생활지도부장 선생님은 학생다운 인간이 되라 하고, 해병대 546기 출신 아빠는 남자다운 아들이 되라지만 창대의 마음은 콩밭에 가 있다. 무작정 끌린다, 미용실이라는 콩밭이…. 최고의 헤어 디자이너가 되기로 결심한 중3 조창대의 봄바람 같은 꿈 분투기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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