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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롯데월드타워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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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레스트 잉의 두 번째 장편소설. 2017년 출간 즉시 영미권 대형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랐고 스무 곳이 넘는 주요 매체에서 올해의 책으로 꼽혔다. 고도로 짜인 이야기 속에 가치관, 도덕, 계급, 인간애 등 눈에 보이지 않지만 삶과 사회를 움직이는 중요한 요소에 대한 밀도 높은 질문들이 담겨 있는 작품이다.

실제 작가 자신이 청소년기 일부를 보낸 셰이커하이츠를 배경으로 한다. 소설은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고요하고 평온하던 동네에서 리처드슨 가족의 크고 우아한 집이 불타오르면서 시작한다. "미친 걸스카우트가 침대에서 야영이라도 한 듯이 각 침대 중앙에" 작은 불이 놓여 타닥거리고 있다. 누가 곳곳에 불씨를 놓았는가? 리처드슨 부인은 막내 이저벨을 의심하면서 전날 밤 세입자인 미아 워런과 펄 워런이 떠났다는 사실은 떠올리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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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문장
셰이커하이츠 시에 사는 모든 이는 그해 여름 리처드슨 씨네 아이들 중 막내인 이저벨이 어쩌다 정신이 나가 집을 태워버렸는지에 대해 수군거렸다.

조디 피코 (<쌍둥이별>, <명백한 진실>의 저자)
: 앉은 채로 단번에 숨죽이고 읽었다. 이 사회를 현미경 아래 두고 자세히 관찰해보아야 할 시점에 실레스트 잉은 사회의 축소판을 뜯어볼 기회를 주었다. 작가의 글에 감탄할 준비를 하라. 그리고 자기 신념을 비추는 거울 앞에서 긴장할 준비를 하라.
: 재치 있고 지혜롭고 섬세하다. 놀라운 작품이다.
: 이 두 가족이 뒤섞여 충돌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일은 매우 황홀하고 가끔은 마음 아프고 깊이 공감된다. 도덕적으로 결합된 이 방대하고 복잡한 관계와 작가가 그 관계 속을 항해하는 데 사용하는 미묘한 전지적 목소리는 이 소설을 데뷔작보다 훨씬 더 대담하고 뛰어나게 만들었다. 우리의 믿음직한 서술자는 빅토리아 시대 소설 속 화자만큼이나 강력하고 설득력 있고 매우 영리하다. 전지적 시점을 자유자재로 이용하여 계층과 인종, 가족과 현상 유지의 위험을 적절히 표현했다. 이 소설은 모든 등장인물은 물론 대다수 독자까지 ‘인종차별 없는 미국’이라는 순수한 환상에 빠져들게 하는 마력을 지녔다. 누가 곳곳에 작은 불을 놓았는가? 그것이 손에 재를 쥐고 있는 자신일 수 있다고 의심하면서도 우리는 범인을 찾으려고 계속해서 책을 읽는다.
: 도덕과 인간 본성에 질문을 던지는 불탄 집의 미스터리. 냉엄한 사회 현실을 잘 보여준다.
더 타임스 (The Times)
: 이 비판적이고 아름다운 소설에서는 자유로운 정신이 한 자신만만한 사회를 뒤흔든다.
: 실레스트 잉은 민족학자 같은 권위를 풍기며 배경을 설정한다. 작가가 재현해내는 1997년의 시대상 속에서 타임캡슐을 열어보는 듯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보스턴 글로브
: 매력이 넘치고 마음을 사로잡는다. 모녀 관계를 깊이 있게 다루며 교외를 배경으로 한 복잡하면서도 손에서 놓기 어려울 정도로 재미있는 이야기다. 이 대단히 흥미로운 소설에서 작가는 신랄하고 설득력 있게 사회를 비판한다. 사람들과 그들이 이룬 아메리칸 드림 사이에 놓인 수많은 형태의 특권과 포식 관계를 캐낸다. 하지만 용기를 북돋우는 낙관주의도 있다. 이 책에는 변화를 가능하게 하는 예술의 힘과 순수한 친절에 대한 믿음, 완전히 파괴되어 모든 것이 잿더미로 변한 뒤에도 새롭게 성장할 수 있다는 약속에 대한 믿음이 담겨 있다.
시카고 트리뷴
: 매우 흥미롭다. 인종, 계층, 모성 등의 소재를 다양하게 밝혀내고 각 등장인물의 성격을 잘 형성하여 조화롭게 교차시킨다. 리처드슨 부인의 완벽함에 대한 사명과 엄격한 규칙 준수가 결국은 엄청난 소용돌이를 일으키는 촉매제가 되어버리고 마는데, 작가의 솜씨가 가장 뛰어난 점은 아마도 독자들이 그런 리처드슨 부인을 용서하게 하는 데 있을 것이다.
: 실레스트 잉은 목수 같은 정확한 촉감으로 줄거리를 차곡차곡 포개고 서로 촘촘하게 연결시킨다. 오늘날 사람들이 하는 선택과 하지 않는 선택, 놓쳐버린 생명에 치러야 하는 대가에 관해 작가처럼 현명하고 동정 어린 시선으로 관대하게 쓰는 소설가는 거의 없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 작가는 개인적, 사회적 결함을 새로운 눈으로 바라보게 하는 데 명수다. 이 책을 읽고 잠시 멈추어 인간성과 현재 사회를 달리 생각하지 못했다면 처음부터 다시 읽기를 권한다.
: 이 용의주도한 소설에서는 반대되는 것들이 서로 끌어당겨 불이 붙는다.
: 실레스트 잉은 인생을 백번 살아본 사람처럼 글을 지혜롭게 쓴다. 복잡하게 얽힌 등장인물들을 때로는 아주 가엾게, 때로는 아주 혐오스럽게 그려내는데 모두 놀라우리만치 인간적이다.
오프라 매거진
: 이 매혹적인 소설에서 작가는 특권과 특권이 필요로 하는 타협을 탐색한다.
: 규칙, 인종, 계층, 내부자, 외부자, 모성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게 한다. 버릴 캐릭터가 하나도 없다. 책을 끝까지 읽으면 아이디어를 얻고 그 아이디어를 올해의 강렬한 빛에 비추어보기 위해 다시 읽고 싶어질 것이다. 언제 읽어도 훌륭한 작품일 것이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과 우리가 어떻게 여기에 이르렀는가에 대한 의문과 싸우고 있다면 이 소설은 모든 훌륭한 소설이 그러하듯 거기에 빛을 비춰줄 것이다.
: 배치와 이동에 대한 감각을 마법처럼 활용하여 다양한 시점에서 이야기를 보여준다. 작은 불길이 무자비하게 번져나가 큰 화염을 만들어내듯 인물들의 길이 연결되는 모습을 지켜보다 보면 삶의 중요한 주제들을 새로이 생각해보게 된다.
허핑턴 포스트
: 놓쳐서는 안 될 책. 실레스트 잉의 심리적 통찰은 예리하면서도 자애롭다. 우리가 사랑한다고 말하는 사람들에게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고통을 주는, 잔인한 행위들을 살핀다.
: 다중 시점을 구현하는 작가의 비상한 능력이 소설을 강력하고 계시적으로 만든다.

최근작 :<작은 불씨는 어디에나>,<내가 너에게 절대로 말하지 않는 것들> … 총 52종 (모두보기)
소개 :
최근작 : … 총 21종 (모두보기)
소개 :성신여자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했다. 글밥 아카데미에서 출판 번역 과정을 수료하고 현재 ‘바른번역’ 소속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데미안》《작은 불씨는 어디에나》《블랙 뷰티》《작은 시작의 힘》《일터의 대화법》《힘들 때 미치지 않는 기술》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