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문화예술교육 5권. 저자들이 소설과 시, 영화와 애니메이션, 전래동화나 설화, 시사 뉴스를 활용해 새로 개발한 수업 중 교육연극 사례 21가지를 엄선했다. 수업의 소재로 활용한 문학작품, 영화와 텍스트 자료는 쉽게 구할 수 있으면서도 교사나 학생 모두 공감할 수 있는 것들로 선정했다.
이 책은 여러 영역으로 흩어져 있던 이전 책과 달리, 교육과정을 수립하고 차시별 수업지도안을 작성하는 원리를 적용한다. 다시 말해 차시의 수업에 맞춰 시작(웜업)-중간(본 활동)-마무리(팔로우업) 순서로 전개할 수 있도록 수업의 흐름을 정리했다.
흥미를 유발하는 놀이로 시작해서 각종 드라마 기법을 활용한 본 활동, 사고의 확장과 성찰을 유도하는 마무리 활동이 한눈에 보이게 했다. 또한 각 수업 사례를 모두 2시간 블록타임 기준으로 차시와 교육과정을 편성해 교사들이 국어과뿐 아니라 사회과, 과학과 등 다양한 교과목 수업에 응용하거나 재구성하기 수월하게 했다.
연극과 치유를 가르치는 교육자이자 연극인. 이화여자대학교 사범대학 졸업 후 중학교 사회 교사로 20여 년간 재직했고, 중앙대학교에서 연극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홍익대학교 공연예술대학원 공연예술·뮤지컬 전공 교수로 교육연극과 연극교육을 강의 중이며 서울시 50+ 인생학교 부학장을 맡고 있다. 교육연극을 활용한 프로그램 개발·워크숍·특강·상담을 하며 초중고 학생과 교사를 직접 만나 진로, 과학×인문학, 환경 등 다양한 주제의 통합예술교육을 한다. 고등학교 교과서 《연극》 《교과서로 연극하자》 《민주주의를 만든 생각들》을 썼다.
서양미술사는 재미가 없고 딱딱하다는 선입관을 갖고 있다. 대개의 책들이 고대 그리스미술에서 현대미술까지 예술 사조나 시대 순으로 서술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책은 예술가의 삶과 작품이 함께 어우러진 흥미로운 이야기로 가득하다. 저자가 생생하게 그려낸 화가의 삶에다가 바로 옆에서 들려주는 듯한 작품해설이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있다. 알면 알수록 더 알고 싶어지는 화가들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어느새 서양미술사의 전체 흐름이 뚜렷이 눈앞에 그려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