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슬로바키아 태생의 독일 소설가 프란츠 카프카의 잠언집. 유대인으로, 인간 존재의 부조리성을 초현실주의 수법으로 파헤쳐 현대 실존주의 문학의 선구자가 된 소설가다. 주요 작품인 <변신>, <아메리카>, <성>, <심판> 등을 통해 작가는 인간 존재의 이유와 의미를 집요하게 질문하며 답변하고 있다. 카프카는 문학에서 구원의 길을 찾아낸 작가다. 창작에 전념하기 위해 결혼도 포기했고, 연인과의 결별도 기꺼이 받아들였다.
생활의 평안을 포기하는 대신 문학을 통해 영원히 사는 길을 추구한 진정한 작가였다. 스스로 가치 있다고 생각한 길을 찾아 오직 그 길을 묵묵히 걸어간 카프카의 삶에서는 우리가 귀담아 들어야 할 점이 많다. 이 책의 곳곳에서는 불안과 고독으로 몸부림치는 카프카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하지만 고통스러운 그의 말들은 어느새 읽는 이에게 삶의 길을 제시해주는 별빛으로 바뀌어 반짝인다.
머리말 - 삶의 길을 비추는 별빛 같은 언어들
1장 - 참된 길은 풀잎 위에 뻗어 있다
2장 - 나는 도대체 어디에 있는 것일까
3장 - 진실 없는 삶은 있을 수 없다
4장 - 낙원은 아직 파괴되지 않았다
5장 - 미래는 이미 내 가슴속에 있다
카프카에 대하여 - 너무 연약한 인간이 쓴 아주 강인한 소설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