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우수콘텐츠 제작 지원 선정작. 주인공 고은이는 수업 시간에 갑자기 오줌이 마렵다. “숫자를 세면 더 잘 참아진다. 빨리 집에 가서 오줌 눠야지.”라고 생각하지만 고은이의 시련은 한 두 방울씩 내리는 비처럼 시작된다. 고은이는 과연 무사히 집에 잘에 도착했을까...?
실수에 따른 사람들의 불안과 걱정을 덜어 주고 싶었다는 작가는 그 불안과 걱정이 상대적으로 더 큰 아이들의 심리는 점점 작아지는 고은이와 점점 붉어지는 얼굴에 담아냈다. “숫자를 세면 더 잘 참아진다.”는 고은이 마음은 숫자 콜라주로 표현해서 그림과 글을 자연스레 연결짓는다.
대학에서 글을 공부하고 그림책이 좋아서 그림책 작가가 되었습니다. 어른이 된 지금도 실수할 때마다 ‘어떡하지?’ 발을 동동 구르곤 하는 작가는, 이 책을 통해 실수하는 어른과 아이들에게 ‘괜찮아’라는 말을 건네고 싶었답니다. 참고로 이 이야기는 여덟 살 샛별이의 경험담입니다. 아! 비밀이었는데 어떡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