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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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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이 “50년 가까이 학문적으로 그리고 직업적으로 천착했던 국제정치 속 남북관계가 나아가야 할 길, 그리고 대한민국 외교의 자국 중심성에 대한” 생각과 경험을 담은 신간이 출간됐다. 국제정치학을 공부하고 반평생 현장에서 통일문제를 다뤄온 저자는 삼국시대부터 현재까지 국제정치의 역학관계 속에서 우리가 취한 길들을 되짚는다.
이를 통해 외교사적 관점에서 자국 중심성, 자기 목표를 지향하는 것이 왜 중요한지, 그러려면 어떤 길로,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지 진심을 다해 모색한다. 오랫동안 국제질서의 안팎에서 일해온 정세현 장관이 시대를 꿰뚫는 통찰력으로 격변하는 지금의 시대를 지혜롭게 돌파해 나갈 방법을 알려줄 것이다. 저자의말 : 작금은 탈냉전 체제가 흔들리면서 대안 질서는 보이지 않는 그야말로 혼란의 시대다. 정세현전 통일부 장관의 이번 책은 제목 그대로 격변하고 있는 국제질서의 실체에 관한 통찰을 제시한다. 가장 필요한 시점에서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그가 동시대 사람들에게 선물하는 최고의 지침서다. 국가를 마피아에 빗댄 찰스 틸리처럼 국제정치를 조폭의 세계로 규정하면서 팍스 시니카 이후 한·중·일의 동북아 국제정치와 미소 냉전기를 거쳐 미국 패권체제, 그리고 G2 체제를 관통하는 국제정치의 함의를 추적한다. 또한 격변의 국제질서와 어려운 한반도 문제를 함께 대처해야 하는 한국 외교의 영민함과 자율성에 대한 강조를 잊지 않는다. : 국제질서가 어지럽다. ‘팍스 아메리카나’가 무너지고 있다. 1등이 약해지고 2등이 강해지면 서열 다툼이 일어나는 법이다.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한국이 살 길은 무엇인가?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은 정치가가 아닌 정책가로서 해답을 제시한다. 독보적인 연륜과 지혜를 쉬운 말로 풀어낸다. 정글 같은 국제정치의 현실을 차갑게 분석하되 희망을 놓지 않는다. ‘원로’라는 수식이 이보다 적절할 수 있을까? 한반도 평화를 꿈꾸는 이라면 《정세현의 통찰》을 참고해야 한다. 나는 이 책에서 길을 찾았다. 남한뿐만 아니라 북한에서도 필독서가 되길 바란다. : 국제정치에 관심이 많은 나는 이 책을 단숨에 읽었다. 특히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복잡하고 중요한 이야기는 누구나 이해할 만큼 쉽게 설명되어 있다. 2022년 2월 24일 이후 국제질서는 다시 한번 변했다. 이 책은 혼란한 와중에 대한민국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최고의 ‘인사이트’를 준다. 국제질서를 꿰뚫어 보는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의 통찰력에 탄복한다. 복잡한 세상의 이치를 읽을 수 있는 그림이 필요하다면 지금 이 책을 읽어야 한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조선일보 2023년 2월 11일자 '한줄읽기' - 한겨레 신문 2023년 2월 19일자 '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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