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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롯데월드타워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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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선전은 선진국 제품을 모방해 저렴한 가격에 파는 ‘산자이의 천국’이었다. 그러나 현재는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의 IT 기술을 토대로 혁신적인 기업이 줄줄이 탄생하는 하드웨어 창업의 메카다. 선전은 평범한 공업 도시에 머물지 않고, 하드웨어 스타트업에 특화된 도시로의 체질 개선에 성공했다. 세계적인 스타트업 트렌드가 제조업으로 이동하며 전 세계 메이커들의 러시가 이어지고 있다.
선전의 발전은 탄탄한 제조업 인프라와 창의적인 기업 문화, 중국의 창업 정책이 시너지 효과를 낸 결과다. 국내 대표 스타트업 미디어 대표인 저자가 지난 6년 동안 발로 뛰며 취재한 선전의 현주소를 소개한다. 제조업 도시에서 디자인 도시로, 아시아의 금융, 물류 허브로 진화하고 있는 선전의 변화상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 북저널리즘은 북(BOOK)과 저널리즘(JOURNALISM)의 합성어다. 우리가 지금, 깊이 읽어야 할 주제를 다룬다. 단순한 사실 전달을 넘어 새로운 관점과 해석을 제시하고 사유의 운동을 촉진한다. 현실과 밀착한 지식, 지혜로운 정보를 지향한다. bookjournalism.com : 중국은 물론 세계의 기업과 메이커가 기회를 잡기 위해 선전을 찾고 있다. 한국 기업이 출시하는 인공지능 디바이스의 대부분이 선전에서 만들어지고, 다수의 하드웨어 스타트업이 선전에 있는 액셀러레이터의 도움을 받아 사업을 키우고 있다. 산자이의 집결지였던 선전은 제조업 인프라와 세계 시장을 능가하는 내수 시장, 막대한 자본력과 정부의 보호 정책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했다.
한국 기업에게 선전은 남의 나라 이야기가 아니다. 중국이라는 거대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고, 중국 기업의 전략을 모르면 세계 시장에서의 경쟁을 시작할 수도 없다. 그래서 <미래를 사는 도시, 선전>이 의미있다. 선전은 중국 굴기의 바로미터다. 중국 경제 계획과 혁신 정책의 출발선이자 실험지다. 저자가 수년 동안 선전에 가서 보고, 듣고, 발로 뛰며 얻은 경험과 자료가 사실대로 담겨있다. 선전의 현재를 통해 중국의 미래를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중국 시장에 진출할 전략을 고민하는 기업이라면, 당면한 미래에 공감하는 독자라면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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