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지식부터 시작해 동양화를 알아 가 보는 책이다. 상냥하고 세심한 글로 이미 많은 독자에게 옛 그림 이야기를 건네 왔던 저자는 이번에는 아주 처음, 옛 그림을 처음 보던 초심으로 돌아간다. 그리고 그런 마음으로 동양화를 낯설어하는 사람에게 눈높이를 맞춰 조곤조곤 그림 보는 법을 설명한다.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는 말이 있듯이 한 폭의 그림에서 한 걸음씩 제대로 나아가 보자는 제안이다. 저자의 차근하고 쉬운 설명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조선의 산수화와 동양화의 상식이 내 것이 된다. 이제 미술관에 가서 눈을 끄는 산수화가 있으면 잠시 그 앞에 서서 고개를 쭉 빼고 유심히 들여다볼 것 같은 기분도 든다.
저자는 이 작은 발걸음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리고 이렇게 한 걸음을 뗀 독자에게 다음 그림 여행지로 삼을 만한 그림 열 점도 꼽아 준다. 이 그림들은 모두 조선을 대표하는 훌륭한 그림인바, 책을 읽은 독자를 새로운 세계로 안내하는 데 조금도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책읽기/글쓰기 1위 (브랜드 지수 225,541점), 철학 일반 25위 (브랜드 지수 10,233점)
추천도서 :
<내 문장이 그렇게 이상한가요?> 글 쓰고 만지는 사람들의 필독서.
어색한 문장을 살짝만 다듬어도 글이 훨씬 보기 좋고 우리말다운 문장이 되는 비결이 있다. 20년 넘도록 단행본 교정 교열 작업을 해 온 저자 김정선이 그 비결을 공개한다. 저자는 자신이 오래도록 작업해 온 숱한 원고에서 공통으로 발견되는 어색한 문장의 전형을 추려 뽑고, 문장을 이상하게 만드는 요소들을 간추린 뒤 어떻게 문장을 다듬어야 유려한 글이 되는지 요령 있게 정리했다. 글 쓸 때마다 이렇게 써도 괜찮은지, 이런 표현이 어색하지는 않은지 긴가민가 하는 이들에게 믿을 만한 길잡이가 되어 줄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