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정치철학자 미리암 르보 달론이 청소년의 눈높이에서 정치란 무엇인지, 청소년은 어떻게 정치에 참여할 수 있는지를 설명해 준 책이다. 열네 살 사라는 미리암 할머니에게“왜 우리가 정치에 관심을 가져야 하나요?”라고 질문한다. 정치란 대체 무엇이고, 왜 청소년인 우리가 정치에 대해 알아야 할까? 우리가 정치를 공부하고 정치에 참여해야 한다면 정치인은 왜 있는 걸까? 정치인이 아닌 사람들, 그리고 아직 투표도 할 수 없는 우리 청소년들은 대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미리암 할머니는 정치란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을 결정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우리가 학교에서 다수결로 결정하는 방식이나 투표로 반장을 뽑는 일, 친구를 사귀는 일이나 선생님에게 양해를 구하는 일까지도 모두 정치 활동이라는 것이다. 학교에서, 그리고 친구들 사이에서 경험하는 이런 활동을 통해 우리는 정치의 기초를 배우는 것이다.
미리암 할머니는 폭넓은 역사, 정치, 철학 지식을 바탕으로 멀고 딱딱하게만 느껴지는 정치를 옛날 이야기처럼 쉽고 재미있게 풀어 설명해 준다. 정치가 어렵고 복잡한 것,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면 아직 정치에 대해 충분히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열네 살 사라와 세계적인 정치철학자 미리암 할머니가 정치에 대해 어떤 대화를 나누었는지 보면 정치란 무엇이고 왜 우리가 정치를 알아야 하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대학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하고, 프랑스로 건너가 낭트시립대학 대학원에서 공부했습니다. 현재 바른번역 소속 번역가로 활동하며 프랑스어 책을 한국어로 옮기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 《퀀텀》 《인피니티》 《만화로 배우는 와인의 역사》 《나는 니체처럼 살기로 했다》 《세상의 모든 수학》 《청소년이 정치를 꼭 알아야 하나요?》 《각방 예찬》 등이 있고, 함께 옮긴 책으로 《아르센 뤼팽 전집》이 있습니다.
<경제로 읽는 교양 세계사> 한 시대의 사상, 철학, 문화, 예술작품 등의 변화가 경제적 기반을 근거로 하고 있다면 ‘역사의 이면에 경제적 토대가 어떻게 바뀌었을까?’에 대해 의문을 가질 필요가 있다. 우리가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지를 알아야 앞으로 어디를 향해 가는지도 가늠할 수 있을 테니 말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경제원리라는 프리즘으로 역사를 다시 훑어보고, 미래의 나침반으로 삼아보고자 기획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