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진 특정 식물만 골라먹는 곤충을 쉽게 찾아보는 곤충도감이 한국 최초로 출간되었다. 길가, 도로변, 산과 들 등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특정 식물의 잎과 뿌리, 나무속을 먹이로 선택한 단식성 곤충을 먹이식물별로 정리하여, 식물을 알면 곤충이 보이고 곤충을 알면 식물이 보이는 그야말로 식물과 곤충을 짝을 지어 관찰하는 새로운 개념의 백과사전형 도감이다.
노란 꽃을 피우는 기린초에는 어김없이 붉은점모시나비가 있고, 붉은색 꽃을 피우는 닭의장풀에는 배노랑긴가슴잎벌레와 적갈색긴가슴잎벌레가, 흰색 꽃을 피우는 별꽃에는 뚱보바구미와 황호리병잎벌레가, 녹색 꽃을 피우는 들깨에는 남방잎벌레가 살고 있다. 도감과 풀숲을 오버랩시키다 보면 식물과 곤충을 신기할 만치 저절로 알아가는 일석이조의 기쁨을 누리는 동시에 풀숲, 숲속의 규칙성을 알 수 있게 된다.
최근작 :<곤충의 집 짓기> ,<곤충의 짝짓기> ,<곤충과 들꽃> … 총 32종 (모두보기) 소개 :부여에서 나고 자랐다. 이화여자대학교 영어교육과를 졸업하고, 성신여자대학교 생물학과에서 곤충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대학에 들어가기 전까지 전기조차 들어오지 않던 산골 오지, 산 아래 시골집에서 어린 시절과 사춘기 시절을 보내며 자연 속에 묻혀 살았다. 세월이 흘렀어도 자연은 저자의 ‘정신적 원형(archetype)’이 되어 삶의 샘이자 지주이며 곳간으로 늘 함께하고 있다.
30대 초반부터 우리 문화에 관심을 갖기 시작해 전국 유적지를 답사하면서 자연에 눈뜨기 시작한 저자는 이때부터 우리 식물, 특히 야생화에 관심을 갖게 되어 식물을 공부했고, 전문가에게 도움을 받으며 새와 버섯 등을 공부하기 시작했다. 최초의 생태 공원인 길동자연생태공원에서 자원봉사를 하며 자연과 곤충에 대한 열정을 키워 나갔고, 우리나라 딱정벌레목의 대가의 가르침을 받기 위해 성신여자대학교 생물학과 대학원에 입학했다.
석사 학위를 받고 이어 박사 과정에 입학한 저자는 ‘버섯살이 곤충’에 대한 연구를 본격화했고, 아무도 연구하지 않는 한국의 버섯살이 곤충들을 정리할 원대한 꿈을 향해 가고 있다. <한국산 거저리과의 분류 및 균식성 거저리의 생태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최근까지 거저리과 곤충과 버섯살이 곤충에 관한 논문을 60편 넘게 발표하면서 연구 활동에 왕성하게 매진하고 있다.
이화여자대학교 에코과학연구소와 고려대학교 한국곤충연구소에서 연구 활동을 했고, 한양대학교, 성신여자대학교, 건국대학교 같은 여러 대학에서 강의하고 있으며, 현재는 우리곤충연구소를 열어 곤충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국립생물자원관 등에서 주관하는, 자생 생물 발굴 사업, 생물지 사업, 전국 해안사구 정밀 조사, 각종 환경 평가 등에 참여해 곤충 조사 및 연구를 해 오고 있다.
왕성한 연구 작업과 동시에 곤충의 대중화에도 큰 관심을 가진 저자는 각종 환경 단체 및 환경 관련 프로그램에서 곤충 생태에 관한 강연, 여러 방송에서 곤충을 쉽게 풀어 소개하며 ‘곤충 사랑 풀뿌리 운동’에 힘을 보태고 있다.
2015년 <올해의 이화인 상>을 수상하였으며, 저서로는 ‘정부희 곤충기’인 《곤충의 밥상》, 《곤충의 유토피아》, 《곤충 마음 야생화 마음》, 《나무와 곤충의 오랜 동행》, 《곤충의 빨간 옷》, 《갈참나무의 죽음과 곤충왕국》이 있고, 《곤충들의 수다》, 《버섯살이 곤충의 사생활》, 《생물학 미리보기》, 《사계절 우리 숲에서 만나는 곤충》. 《우리 땅 곤충 관찰기》(1~4권), 《먹이식물로 찾아보는 곤충도감》, 《세밀화로 보는 정부희 선생님 곤충교실》(1~5권)이 있다. 학술 저서로는 <한국의 곤충(딱정벌레목:거저리아과)> 1권, 2권, 3권, <한국의 곤충(딱정벌레목: 개미붙이과)>, <한국의 곤충(딱정벌레목: 버섯벌레과)>, <한국의 곤충(딱정벌레목: 긴썩덩벌레과)>, <한국의 곤충(딱정벌레목: 허리머리대장과, 머리대장과, 무당벌레붙이과, 꽃알벌레과)>가 있다.
먹이식물을 테마로 한국 최초로 출간하는 <먹이식물로 찾아보는 곤충도감>!
식물과 곤충을 짝을 지어 관찰하는 새로운 개념의 식물-곤충 도감!
정해진 특정 식물만 골라먹는 곤충을 쉽게 찾아보는 곤충도감이 한국 최초로 출간되었다. 길가, 도로변, 산과 들 등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특정 식물의 잎과 뿌리, 나무속을 먹이로 선택한 단식성 곤충을 먹이식물별로 정리하여, 식물을 알면 곤충이 보이고 곤충을 알면 식물이 보이는 그야말로 식물과 곤충을 짝을 지어 관찰하는 새로운 개념의 백과사전형 도감이다. 노란 꽃을 피우는 기린초에는 어김없이 붉은점모시나비가 있고, 붉은색 꽃을 피우는 닭의장풀에는 배노랑긴가슴잎벌레와 적갈색긴가슴잎벌레가, 흰색 꽃을 피우는 별꽃에는 뚱보바구미와 황호리병잎벌레가, 녹색 꽃을 피우는 들깨에는 남방잎벌레가 살고 있다. 도감과 풀숲을 오버랩시키다 보면 식물과 곤충을 신기할 만치 저절로 알아가는 일석이조의 기쁨을 누리는 동시에 자신도 모르는 사이 알아버린 풀숲, 숲속의 규칙성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게 된다.
‘식물과 곤충의 관계’를 화두로 20여 년 연구해 온 곤충학자의 결실!
풀숲, 숲속에서 발견한, 먹이식물을 둘러싼 ‘곤충 지도’가 오롯이 담겨 있다!
한 우물을 파듯 ‘식물과 곤충의 관계’란 화두로 20여 년 식물을 공부하고, 곤충을 연구해 온 저자는 들이나 산, 길가에 서면 자라는 식물만 봐도 그곳의 ‘곤충 지도’가 그려진다. 이 책 속에 펼쳐진 식물과 곤충의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 지도’는 자연에 대한 말 그대로의 통섭적 접근이자 결실이기에 식물에 관심을 갖는 독자, 곤충에 관심을 갖는 독자, 초보자에서 연구자까지, 모두에게 자연의 본 모습에 다가가는 더할 나위 없는 훌륭한 길잡이가 된다.
먹이식물 113종, 곤충 285종, 생태 사진 2,066장을 실어 식물과 곤충의 방대한 생활사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책 속에 실린 2,066컷의 사진은 식물과 곤충의 자연 그대로의 생활사를 온전히 담고 있다. 먹이식물의 경우, 생태 사진과 더불어 그 식물을 기억할 수 있는 매력적인 특징을 소개하고 소속, 사는 곳, 잎과 꽃, 열매를 볼 수 있는 시기, 분포 등을 한눈에 볼 수 있게 정리하였다. 곤충의 경우도 그 곤충을 기억할 수 있는 매력적인 특징을 소개하고 생활사를 하나하나 짚어갈 수 있도록 알, 연령별 애벌레, 앞번데기(전용), 번데기, 어른벌레, 짝짓기 등 생태 사진을 꼼꼼히 실었다. 더불어 어른벌레와 애벌레의 활동 시기, 크기, 먹이식물, 한살이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했으며, 1년을 나타내는 월별 도표를 통해 어른벌레와 애벌레의 활동 시기를 단숨에 볼 수 있도록 했다.
책의 구성에 관하여
- 먹이식물은 꽃 색을 기준으로 찾아볼 수 있도록 실었고, 먹이식물에 찾아오는 곤충들은 먹이식물과 짝을 지어 실었다.
- 먹이식물은 특정 식물을 먹는 어른벌레 혹은 애벌레를 기준으로 소개했다. 예를 들면 배추흰나비의 경우, 어른벌레는 여러 식물의 꽃꿀 같은 액즙을 먹고, 애벌레는 배춧잎을 먹기 때문에 애벌레를 기준으로 먹이식물을 소개했다.
- 특정 식물을 먹는 단식성 곤충은 한 과科 내의 식물을 먹이식물로 한다. 책에 소개된 먹이식물과 곤충의 짝은 몇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한 과에 속한 식물 중 한 속의 몇 종만 먹거나 한 속의 여러 종을 먹는 경우, 한 과에 속한 식물 중 몇 속의 몇 종만 먹거나 몇 속의 여러 종을 먹는 경우다.
- 다식성 곤충(광식성 곤충)은 두 과科 이상의 식물을 먹이식물로 한다. 이 책은 특정 식물을 먹는 단식성 곤충을 주제로 다루었지만, 소개된 식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다식성 곤충을 독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함께 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