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로는 좌절할 수 있지만 패배하지 않는, 때로는 실의에 빠질 수 있지만 자탄에만 빠져 있지 않은 청춘의 승리를 위해 자신만의 ‘별’ 찾고 그것을 향해 가는 삶의 방식과 실천 그리고 전략을 차근차근 전하는 책. 저자의 생생한 경험을 바탕삼은 스토리텔링은 우리의 눈과 귀를 붙잡아 두기에 충분하다.
많은 청춘들이 힘겨워한다.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방법을 찾아야 하는 데 잘 모르겠고, 이 고통의 시간을 잘 견디겠다고 생각하다가도 세상이 변하지 않을 것 같아 무력해진다. 무엇이든 해보겠다고 희망에 부풀었다가 주변의 타인들과 비교하며 절망에 빠진다.
자신을 가로막은 벽을 스스로 타고 넘은 이진은 이 책을 통해 청춘들에게 손을 내민다. 내 손을 잡으라고. 내가 부축할 테니 다시 한 번 꿈과 희망을 그려 보자고. 자신의 경험, 철학, 행동을 꾸밈없이 말하면서, 후배와 동료, 선배들의 가슴을 뛰게 할 이야기를 전한다.
최근작 :<인빅터스> ,<나는 최고의 이진이다> ,<참여정부, 절반의 비망록> … 총 15종 (모두보기) 소개 :기자였고, 대통령의 개인 기록비서였으며, 화이자제약 임원이었고, 김앤장 법률사무소의 최연소 여성 고문이었다. 『참여정부, 절반의 비망록』 외 다수의 저술서가 있으며, 지금은 창업자로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인빅터스 ― 천하무적, 청춘의 승리를 위하여』는 그녀의 일기장이다. 그녀가 몸으로 부딪치면서 배운 삶에 대한 분석이자 전략이며, 후배들에게 주는 지침이다. 한국외국어대학을 졸업하고, 미주리 주립대에서 탐사보도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성균관대학교에서 신문방송학 박사과정을 수료하였다.
천년의상상
최근작 :<솔로 에이저> ,<이한우의 『논어』 강의> ,<공부하는 사람, 이현옥> 등 총 89종
대표분야 :조선사 1위 (브랜드 지수 8,904점), 철학 일반 19위 (브랜드 지수 26,323점)
추천도서 :<콜록콜록> 2018년, 우리의 잃어버린 감각과 감수성을 깨우는 12개월 프로젝트 ‘월간 정여울’이 탄생했다. 자신의 상처를 담담히 드러내며 따뜻한 글로 무수한 독자의 마음을 어루만져온 정여울이 한 달에 한 권, 읽을거리가 풍성한 잡지이자 소담한 책을 낸다. 바른 자세로 읽지 않아도 좋은, 차 한잔 함께하며 도란도란 나누고 싶은 이야기까지 빼곡히 담아, 다채로운 일상 에세이를 선물한다. 저자가 가장 관심을 기울이는 주제는 ‘아파하는 사람들의 목소리’다. 이 책에서 그는 상처를 겪고 난 이후 어떻게 극복해낼 수 있는지, 어떻게 아름답고도 창조적인 삶을 살 수 있는지를 모색한다.
천년의상상 대표 선완규
노무현 대통령 개인기록비서
글로벌기업 화이자제약 전무
김앤장 법률사무소 최연소 여성 고문을 지낸
여성 리더 이진의 청춘 컨설팅
1. 당신에겐 어떤 ‘별’이 있나요?
“비결은 그냥 노력이에요. 정말 잘하고 싶다는 마음을 갈구하다 보니 여기까지 왔습니다.” 설상 종목 최초 금메달을 따낸 평창 금메달리스트 윤성빈은 금빛 질주를 한 후 인터뷰에서 비인기 종목이었던 스켈레톤을 하면서 오로지 ‘노력’이 영광의 동력이었다고 말했다.
이상화와 아름다운 우정을 보여준 일본 빙속 500m 금메달리스트 고다이라 나오가 걸어온 길은 ‘꽃길’만은 아니었다. 2014년 소치 올림픽 때 500m 레이스에서 5위를 차지했을 때, 그 무렵 이미 20대 후반에 접어들었다. 그녀는 누구나 예상했던 은퇴 대신 네덜란드로 ‘홀로 유학’에 올랐고 결국 평창에서 최전성기를 꽃피웠다. 네덜란드 유학 시절 그녀를 지탱해 준 격언은 아버지가 이메일로 보내 준 ‘삶은 신이 주신 선물이니 후회 없이 최선을 다해 살라’였다.
영광의 올림피언들은 삶의 도정에서 고독한 길을 걷고 좌절할 때 핑계를 찾지 않았고. 남 탓을 하지 않았다. 밤하늘에 쏟아지는 별들 중에서 자신이 쫓겠다는 빛나는 별을 선택한 후 흔들림 없이 그 길을 달리며 자신을 담금질했다. 올림피언들에게 ‘나는 내 운명의 주인이었고, 내 영혼의 선장이었다’.
이진의 신간 『인빅터스 ― 천하무적, 청춘의 승리를 위하여』는 때로는 좌절할 수 있지만 패배하지 않는, 때로는 실의에 빠질 수 있지만 자탄에만 빠져 있지 않은 청춘의 승리를 위해 자신만의 ‘별’ 찾고 그것을 향해 가는 삶의 방식과 실천 그리고 전략을 차근차근 전하는 책이다. 지은이의 생생한 경험을 바탕삼은 스토리텔링은 우리의 눈과 귀를 붙잡아 두기에 충분할 것이다.
별은 꿈이다. 꿈을 잃으면 영혼을 잃게 된다. 영혼을 잃으면 육체가 움직이지 못한다. 세상은 우리들에게 끊임없이 꿈을 꺾으라고 강요한다. 꿈은 없다고, 이 세상은 썩었다고, 노력해서 되는 세상이 아니라고 한다. 그러나 그 말의 진위는 중요하지 않다. 문제는 그 말을 듣고 동조하여 같이 주저앉을지, 아니면 자신만의 삶이라도 바꾸겠다고 선택할지를 결정하는 것이다. …… “나는 내 삶을 바꿀 수 있다”라고 믿고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한 계획을 세우며, 꿈을 갖는 것이다. 그다음은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실천적 전략들을 세우면 된다. 꿈을 이루는 일은 어렵지 않다. 분명한 꿈과 삶을 바꿀 수 있다는 믿음, 실천을 위한 계획, 이 세 가지만 있다면 충분히 가능하다. ― 본문 24쪽
2. 다르게 살고 싶은 청춘들에게 외친다! ‘인빅터스’
이 책을 읽기 전에 말하고 싶은 것이 있다.
당신에게는 선택권이 있다.
계속 이대로 살 것인가, 아니면 다르게 살 것인가?
이대로 살겠다면
이 책은 아마 큰 도움이 되지 못할 것이다.
다르게 살고 싶다면
끝까지 내 이야기를 들어 보기 바란다.
앞의 문구는 『인빅터스 ― 천하무적, 청춘의 승리를 위하여』의 표지에 있는 말이다. 당당하고 자신 있게 다르게 살고 싶다면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 보라고 말하는 이진은 누구일까?
그녀는 기자였고, 블룸버그 통신사의 리서처였고, 노무현 대통령의 개인기록비서였으며, 글로벌기업 화이자제약의 임원이었고, 김앤장 법률사무소의 최연소 여성고문이었다. 남들이 부러워하는 직장을 과감히 뒤로하고 지금은 스타트업을 창업하여 청춘들과 생사고락을 나누는 중이다.
화려해 보이지만, 지은이 역시 20대 시절 원하는 직장을 갖지 못한 탓에 아침에 눈을 뜨기가 싫었던 적이 많았다. 잠을 더 자고 싶어서가 아니라 불행한 현실을 눈뜨고 마주하고 싶지 않아서. 죽어라 노력했는데 원하는 만큼 풀리지 않던 시절, 그가 세상에 나와 받은 첫 월급은 49만 원이었다.
『인빅터스 ― 천하무적, 청춘의 승리를 위하여』는 이진이 맨주먹으로 세상과 부딪히며 배운 삶에 대한 이야기이자, 세상이 자신의 인생을 흔들지 못하도록 ‘꿈’이라는 중심을 단단히 쥐고 살아야 했던 흙수저 여성의 솔직한 고백이기도 하다.
이 책의 제목 ‘인빅터스’(invictus)는 ‘패배하지 않는’, ‘천하무적’이라는 뜻을 지닌 라틴어로서 그녀가 가장 좋아하는 윌리엄 어니스트 헨리(William Ernest Henley)의 시 「인빅터스」를 말하기도 한다. 그녀는 힘들 때마다 열일곱 살에 골관절 결핵으로 다리 하나를 잃은 윌리엄 어니스트 헨리의 시를 읽으며 ‘내 운명의 주인이며 내 영혼의 선장은 바로 나’라는 사실을 되새겼다고 한다.
많은 청춘들이 힘겨워한다.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방법을 찾아야 하는 데 잘 모르겠고, 이 고통의 시간을 잘 견디겠다고 생각하다가도 세상이 변하지 않을 것 같아 무력해진다. 무엇이든 해보겠다고 희망에 부풀었다가 주변의 타인들과 비교하며 절망에 빠진다.
자신을 가로막은 벽을 스스로 타고 넘은 이진은 이 책을 통해 청춘들에게 손을 내민다. 내 손을 잡으라고. 내가 부축할 테니 다시 한 번 꿈과 희망을 그려 보자고. 자신의 경험, 철학, 행동을 꾸밈없이 말하면서, 후배와 동료, 선배들의 가슴을 뛰게 할 이야기를 전한다.
지은이가 선택한 직장의 마지막 종착지이자 새 출발지는 창업이다. 청춘들에게 말만 하는 어른이 아닌, 함께 고락을 나누는 동시대 사람이고 싶다는 그녀는 창업이라는 새로운 모험을 선언하며 ‘다시 20대(Twenties Again!)’라고 외친다.
나의 직장 경험 중에 대통령의 개인기록비서라는 타이틀이 가장 눈에 띌 수 있겠으나, 그 일은 내 경력의 한 부분일 뿐이다. 나는 직장 경험이 다양한 사람이다. 대학 졸업 후에 ‘뿌리깊은나무사’에서 출간하는 『샘이깊은물』이라는 교양잡지 기자로서 첫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그후 MBC에서 방송작가로 잠시 일했다. 즐겁고 재미있던 방송작가의 길을 뒤로하고 언론학으로 유학을 마친 뒤, 미국에서 블룸버그 통신사를 다녔다. 한국에 돌아와서는 청와대에 들어가 노무현 전 대통령의 개인기록비서로 일했고, 이후에는 한국 화이자제약의 전무로 일했다. 그러고 나서 김앤장 법률사무소의 고문이 되었다. 김앤장 법률사무소 역사에서 가장 나이가 어린 첫 여성 고문이었다.
짧게 정리한 이력서만 보면 조금 화려해 보이지만, 나도 청춘 시절에 원하는 직장을 갖지 못한 탓에 아침에 눈을 뜨기가 싫었던 적이 많았다. 잠을 더 자고 싶어서가 아니라 불행한 현실을 마주하고 싶지 않아서, 또는 진짜로 죽어 버리고 싶을 때도 있어서였다. 죽어라 노력했는데 내가 원하는 만큼 풀리지 않던 시절이었던 것 같다. ― 본문 31~32쪽
3. 청춘의 승리를 위한 ‘노력의 전략들’
답답한 세상에 공허한 메아리처럼 들리는 ‘꿈’과 ‘노력’이라는 말. 특히 성실의 대명사 ‘노력’이라는 말은 천덕꾸러기가 된 듯하다. ‘노오력’이라 불릴 만큼 우스꽝스럽고, 요즘 청춘들이 가장 듣기 싫어하는 말이 되었지만, 지은이가 말하는 노력은 단순히 세상이 시키는 대로 움직이라는 뜻이 아니다. 그녀가 말하는 노력은 자기 삶을 남에게 맡기지 않고 중심을 잡고 살기 위한 행동들이다. 무엇보다 노력은 지금도 ‘가진 것 없고, 기댈 데 없는 사람들의 해답’이다. 사회적 안전망이 부재하고, 한 번 실패하면 추락의 깊이를 예측할 수 없는 환경에서는 노력하고 남들보다 더 많이 계획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진은 노력에도 전략과 전술이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열심히 한다’는 노력이 아니다. 노력은 끝없이 묻고, 질문하며 방법을 찾아나가는 기나긴 과정이며 그 과정과 시간을 모두 견딜 수 있는 힘이다.『인빅터스 ― 천하무적, 청춘의 승리를 위하여』에는 노력하여 성취하고자 하는 청춘들을 위한 ‘노력의 전략’이 담겨 있다.
묻고 또 물어라, Why
이진은 WHY를 다시 매크로(macro)와 마이크로(micro)로 나눈다. 매크로 WHY는 먼저 두 눈 크게 뜨고 자신의 인생을 총체적으로 바라보는 것. 나는 어디에서 왔으며 어디로 향하는가 같은 아주 원초적인 질문이다. 자신이 원하는 삶이 정말 어떤 것인지 자문하고, 왜 그 삶을 원하는지 진지하게 생각해 보는 것이다.
마이크로 WHY는 일상에서 던지는 질문이다. 자신이 하는 일들의 성공 방향을 제대로 설정하기 위한 질문이다. 이진은 자신이 해야 할 일, 하고 싶은 일 모두에 질문을 한다. 질문을 하지 않다 보면 자신의 생각을 말할 기회가 사라지고, 말할 기회가 사라지면 자기만의 생각마저 사라진다. 묻고 또 묻기. 이진이 말하는 노력의 첫 번째 과정이다.
찾고 또 찾아라, How
HOW는 디테일이다. 어떤 일이든 정밀하려는 태도다. 가진 것 없고, 기댈 데 없는 사람들에게 기회가 많지 않다. 냉정하지만 우리가 맞닥뜨린 현실이다. 한 번 세상이 만든 기준에서 떨어져 나가기 시작하면 다시 올라가기 어렵다. 그녀는 가혹한 세상을 아름답게 감싸지 않는다. 오히려 더 정밀해지고 스스로의 기준을 높여 가야 거친 세상에서 버틸 수 있다. 매사에 정밀하기 위한 연습은 막연한 자신감을 구체적인 실력으로 바꿔 준다. 준비가 철저하기 때문에 어지간한 공격에도 흔들리지 않는다. 자신이 원하는 꿈으로 다가기기 위해서 더 정밀하기 위해 연습하는 과정들이 필요하다.
…… 꿈만 같게도 노 후보는 내 바로 앞자리에 앉았다. 한 30분가량 차가 달렸을 때, 나는 앞좌석 등받이 사이로 조금 보이는 노 후보의 어깨를 검지로 꾹꾹 눌렀다. 노 후보가 놀라서 뒤를 돌아봤다. 나는 좌석 틈새로 고개를 들이밀며 물었다.
“후보님, 혹시 프랭크 시나트라라고 아시나요?” 노 후보가 고개를 끄덕였다. “알지요.”
“제가 지금 그 프랭크 시나트라를 취재했던 한 미국 기자 신세인 것 같습니다.”
“그게 무슨 말인가요?”
“프랭크 시나트라는 기자들과 인터뷰를 안 하는 것으로 유명했습니다. 그를 취재하려고 백방으로 노력했던 기자는 결국 한 번도 인터뷰를 못한 채 기사를 썼는데, 그게 지금까지 내려오는 시나트라에 관한 기사 중 가장 잘 쓰인 글이라고 합니다. 제가 그만큼은 안 되겠지만, 저도 그렇게 될 것 같습니다.”
노 후보가 빙긋 웃었다. “돌아보면서 말하면 나 목 아프니까 앞자리로 오세요.”
나는 쏜살같이 노 후보의 옆자리로 자리를 옮기고 녹음기를 꺼냈다. 그렇게 해서 한 시간이 넘는 동안 노 후보를 단독 인터뷰할 수 있었다. 의전 담당자가 다소 인상을 쓰며 나에게 “후보님 쉬셔야 하니까 자리로 돌아가 주세요” 하고 두 차례나 요구를 했다. 나는 그가 나를 밀어낼 때까지 버티고 있을 작정이었다. 그런데 다행히 그때마다 노 후보가 괜찮다며 계속 인터뷰를 하라고 해주었다. 그후 노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될 때까지 나는 언론인 중 노 후보를 가장 자주 그리고 가장 오랜 시간 인터뷰한 사람이 되었다. ……
기자 시절에는 질문을 ‘업’으로 해야 했기 때문에 사전에 준비를 하는 버릇을 들였지만, 그의 조언은 그후로 지금까지 나의 일상생활에 중요한 팁이 되고 있다. 노무현 후보가 버스에 올라탔을 때 내가 만약 프랭크 시나트라 이야기를 가지고 그의 흥미를 유발하지 않았다면, 나의 취재는 그냥 그쯤에 머물렀을지 모른다. 상대와 나를 연결할 수 있는 미리 준비한 하나의 연결 고리가 사람의 인생을 바꿔 놓을 수 있다. 어머니의 한국행을 동행하기만 하고 미국으로 돌아가려 했던 내 인생이 노무현 전 대통령과의 인연으로 이어질 수 있었던 매개는 바로 ‘준비된’ 말 한마디였다.― 본문 141∼143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