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윤리학자가 늙고 죽어가는 자신의 소중한 반려견 오디를 돌보고 떠나보내며 쓴 일기에 반려동물의 노화에 따른 돌봄과 의료, 죽음, 사후 돌봄 등 직면하는 문제를 탐구하고 성찰한 내용을 더했다.
늙은 개와 함께 사는 이라면 공감하지 않을 수 없는 지은이의 일기를 보면 나이 든 반려동물의 삶을 어떻게 보조해야 하는지, 무엇이 반려동물에게 좋은 죽음인지, 반려동물의 죽음을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지 등 어려운 문제를 함께 고민할 든든한 벗을 얻은 느낌이 든다. 펫로스에 관련한 개념과 책에 대한 간단한 평도 실었다.
팻로스 관련서가 대부분 상실감을 위로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면, 이 책은 반려동물의 노화와 죽음을 본격적으로 다룬다. 나이 든 동물이 누리는 삶의 질 문제부터 안락사를 둘러싼 논쟁, 반려동물을 떠나보내는 구체적인 방식까지 동물과 함께 사는 반려인이라면 언젠가 마주할 질문과 고민을 빠짐없이 짚어낸다.
1. 마지막 오디세이
오디 일기 2009년 9월 29일 ~ 2010년 1월 15일
2. 열린 세계로
오디 일기 2010년 3월 14일 ~ 6월 4일
3. 노화
오디 일기 2010년 6월 5일 ~ 9월 4일
4. 통증
오디 일기 2010년 9월 20일 ~ 10월 24일
5. 동물 호스피스
오디 일기 2010년 10월 25일 ~ 11월 28일
6. 파란 주사
오디 일기 2010년 11월 29일 ~ 12월 7일
7. 남은 것들
오디 일기 2011년 11월 29일, 오디가 죽고 1년 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