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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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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락의 와중, 아메리칸 드림의 순수성을 형상화한, 20세기 영미소설의 최고봉 스콧 피츠제럴드의 <위대한 개츠비>. <위대한 개츠비>는 1925년 출간 이후, 수많은 언어로 번역됐다.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다. 수십 년에 걸쳐 60여 종의 번역본이 나왔다. 이번 책은 <위대한 개츠비>의 새 번역본이다. 2014년 '역자노트'를 실은 <이방인> 출간으로 학계와 출판계에 뜨거운 논쟁을 불러일으킨 이정서가 번역을 맡았다.

「타임」 선정 현대 100대 영문 소설, 「뉴스위크」 선정 100대 명저, BBC 선정 반드시 읽어야 할 고전…. 스콧 피츠제럴드의 <위대한 개츠비>에 따라 붙는 수식어들이다. 이미 수많은 이들의 독서와 평가가 가해진 이 오랜 고전을 다시 번역하는 일이 필요할까? 어떤 왜곡, 오류였을까? 그보다 그 오랜 고전을 '전혀 새롭게' 번역하는 일이 가능할까?

역자의 말

I
II
III
IV
V
VI
VII
VIII
IX

역자노트

최근작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완역본)>,<어린이를 위한 만화 위대한 개츠비>,<초판본 위대한 개츠비> … 총 1005종 (모두보기)
소개 :
최근작 :<어린 왕자로부터 온 편지>,<<어린 왕자>로 본 번역의 세계>,<번역의 정석> … 총 57종 (모두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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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

이정서 (옮긴이)의 말
우리는 일반적으로 번역에 있어서 ‘의역’에 너무 관대하다. 그러다 보니 실제로 처음 공들여 옮긴 번역이 긴 시간 대접받기는커녕 오히려 시간이 지나면서 번역이라기보다는 그 번역을 참조한 ‘번안’ 혹은 ‘표절’된 번역서에게 자리를 빼앗기게 되는 경향이 있다.
현재 시장에 나와 있는 <위대한 개츠비> 번역서만도 60여 종이 넘는 모양이다. 한 책을 두고 왜 이런 현상이 가능할까? 그것이 가능하도록 만든 토대 역시 바로 ‘의역’에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직접 번역을 한 사람은 누군가 자신의 작품을 보고 번안하고 표절하면 그것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그런데 그런 지적을 당한 당사자가, 혹은 그 출판사가 그냥 ‘의역’이라고 주장하면 속수무책인 게 또한 우리의 번역 현실인 것이다.
실제로 번역이라기보다는 남의 것을 두고 베끼다시피 한 번역서가 역자의 이름과 출판사의 마케팅에 힘입어 당해 최고 베스트셀러가 되고 현재 시장에서 가장 잘된 번역처럼 받아들여지고 있는 게 부정할 수 없는 우리 현실인 것이다.
사실 이건 독자들에게 치명적인 일이다. 실제 그런 행위에 분노하고 감시해야 할 평론가조차 번역의 질에 대해서는 거의 살펴볼 생각을 않고, 그게 그거려니, 그냥 약간의 윤문 차이겠거니 여기며 그 책을 낸 사람과 출판사의 권위만 가지고 추천을 하는 마당이니, 독자들이야 당연히 번역은 그게 그거겠거니 오해하고, 오역투성이 번역서를 고개를 갸웃거리며 읽고는 감동한 척, 심오한 깨달음을 얻은 척 포즈를 취하거나 자신의 독해력을 의심하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
아무튼 ‘윤문’이라는 이름으로 행해지는 숱한 ‘번안’과 ‘표절’은 애초에 정확한 번역이 나와 있는 상황이라면 원천적으로 불가능할 것이다. 정확한 직역이 이루어진 다음은 그것을 다른 말로 표현하려 한다고 해도 결코 할 수 없는 이유인 까닭이다.

새움   
최근작 :<글자전쟁>,<신의 죽음>,<1026>등 총 193종
대표분야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8위 (브랜드 지수 477,970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