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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은행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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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에 실패할 여유'라는 글로 2017년 큰 화제가 됐던 유정아 작가의 첫 번째 에세이. 저자는 지금 당신이 그토록 꼬이고 좁아지고 화나는 건 이상한 일이 아니라고, 막다른 골목에 몰리면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되고, 나 역시 그랬으며, 자신의 괴롭고 못난 시간들이 누구나 겪을 수 있는 평범한 것이었다고 말한다.

<시시한 사람이면 어때서>는 작가가 일 년에 걸쳐 쓴 마흔다섯 편의 담담하지만 힘 있는 글들을 담았다. 내가 하고 싶었지만 각자 다양한 여러 이유로 하지 못했던 말들을 유정아 작가의 필치로 읽어 내는 것은 상처를 자각하는 아픔이자, 그것을 씻어 내는 쾌감을 준다.

물 흐르듯 부드럽게 읽히는 에세이지만 이 시대 젊은이에게 주어진 아픔의 무게와 그 원인을 짚어 내는 식견은 날카롭기 그지없다. 학자금 대출의 짐에 시달리며 다양한, 때로는 해괴하기까지 한 '알바'를 전전한 저자가 다른 젊은이들과 함께 달리는 그 길 위에서 얻어낸 철학이기 때문이다. 소위 기성세대가 설파하듯 젊음은 소위 열정과 치열한 아픔을 당연하게 여겨야 하는 시기도 아니다. 저자가 이야기하듯 "같은 세대의, 하지만 모두 다른 젊은이들이 지나는 한 구간"일 뿐이다. 다른 모든 나이가 그렇듯.

첫문장
누군가를 위로하는 일에 자격이 필요하다는 걸 깨닫는 데는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최근작 :<시시한 사람이면 어때서> … 총 2종 (모두보기)
소개 :아픈 거 힘든 거 싫어하고, 눈물 많고,
조금 더 편하게 살고 싶어서 요령도 피우고
잔꾀도 부리는 흔한 30대 초반 직장인.
출근길 지하철에서 누구나 한 번쯤 봤을 법한
그 머리에 그 옷을 입고 그 표정을 하고 있다.
무엇을 해야 잘 살 수 있을까 이리저리
굴러다니면서 고민하다가, 지금은 한 곳에 정착해
글을 쓰고 카드뉴스를 제작하고 가끔은 영상도
만들어 보면서 그럭저럭 행복하게 산다.

유정아 (지은이)의 말
컴컴한 독서실에서 엎드려 울던 내가, 도무지 될 것 같지 않은 자기소개서를 고치고 또 고치다 컴퓨터 앞에서 졸던 내가, 알바를 마치고 땀에 젖은 유니폼을 갈아입지도 못한 채 기진맥진해 집으로 돌아오던 내가 끝내 입 밖으로 꺼내지 못했던 말들이 떠올랐다. 실패로 끝났기에 이야기는커녕 추억으로도 남기지 못했던 내 삶의 가장 찌질하고 구질구질한 순간들과 함께. 늦었지만, 그래도 이제 적어 낼 수 있게 됐구나.
뒤늦게, 그리고 처음으로 ‘내 이야기’를 쓴다.

북폴리오   
최근작 :<시간세탁소>,<뽀짜툰 메모리즈>,<뽀짜툰 10>등 총 123종
대표분야 :동물만화 1위 (브랜드 지수 188,262점), 인터넷 연재 만화 8위 (브랜드 지수 158,584점), 일본소설 13위 (브랜드 지수 232,714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