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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2하나로마트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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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이 직접 쓰고 그린 비거니즘에 대한 만화가 처음으로 출간된다. <나의 비거니즘 만화>는 트위터에서 비건들끼리 정보를 주고받을 때 쓰는 해시태그 '#나의_비거니즘_일기'에서 따온 제목이다. 작가 자신을 투영한 인물이자 화자인 나, '아멜리'는 비인간 동물의 고통을 외면할 수 없어 비건이 되었다.

'비거니즘'이란 단순히 '고기, 생선, 유제품을 먹지 않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그것은 일종의 '삶의 태도'이며 그러한 태도로 살아가는 사람이 '비건'이다. 비거니즘이라는 가치관을 소개하기 위해 이 만화는 나와 다른 존재를 존중하는 법, 동물을 몰개성화하거나 대상화하지 않는 태도, 육식의 불편한 진실, 비인도적인 동물 착취 등에 대해 다룬다. 또한 비건의 일상과 다양한 비건食에 대해서도 그린다.

김한민 (시셰퍼드 활동가, 작가)
: 이야기는 간단하다.
“보선은 어느 날 무언가를 보았고, 알게 되었고, 이래서는 안 되겠다 싶어 웹툰을 그리기 시작했다. 결과는 좋았고, 시간이 갈수록 주목을 받았고, 그러다 보니 오해나 저항에도 부딪혔지만, 사람들의 열린 마음과 보는 눈을 믿었던 그는 진지한 공부의 힘, 그리고 고통받는 존재를 도우려는 소망에 의지해 쓰고 그렸고, 드디어 그 여정 혹은 일기가 책으로 나왔다.”
이게 다다.

《나의 비거니즘 만화》를 첫 화부터 마지막 화까지 읽고 나서, 잠시 고요해졌다. 그리고 다시 첫 화로 돌아가봤다. 언젠가 쇼펜하우어는 모든 새로운 진실이 사회에 받아들여지는 과정을 “멸시와 조롱, 강한 부정 그리고 받아들임”의 세 단계로 나눈 바 있다. 물론 이런 과정이 기다리고 있으리라 상상하고 사람들 앞에서 비건 이야기를 꺼내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하지만 비건 이야기를 자기 자신만을 위해 꺼내는 사람도 없다. 이 이야기 속에도 그 점이 참 잘 보인다. 가장 소외된 타자, 비인간 동물을 위하려는 한없이 투명한 동기가.
내게는 멀리 반짝이는 별 같은 이 이야기들이 남들에게도 그렇게 읽힐지 궁금하다. 한 가지는 확실하다. 그 누구보다도 동물들이 가장 좋아할 게 틀림없다, 이 언어를 알아들을 수만 있다면!
은하선 (비건술집 ‘드렁큰비건’ 공동대표)
: 좋아하는 음식을 먹고 좋아하는 옷을 입고 좋아하는 공간에 갈 때 사람은 행복을 느낀다. 자신과 비슷한 취향을 공유하는 사람들과 만나서 친구가 되기도 한다. 취향이 곧 자기 자신을 의미하는 세상 속에서 사람들은 취향을 전시한다. 취향을 의심하게 되면 어떻게 될까. 의심은 익숙함을 흔든다.
채식을 하면서 난 내 취향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그동안 좋아한다고 믿어왔던 것들이 다르게 보였다. 내 삶을 걱정하는 사람들도 많이 만났다. 그렇게 살면 사회생활을 못한다며 고기를 먹어보라고 말하던 사람들, 고기를 안 먹으면 건강에 문제가 생긴다고 말하던 사람들.
무엇을 먹지 않는다고 선언하는 일은 쉽지 않다. 비거니즘은 삶을 의심하라고 권한다. 고통을 함께 직면해보면 어떻겠냐고 질문한다. 《나의 비거니즘 만화》는 불편함을 나누는 과정 속에서 서로의 세상을 주고받을 수 있다고 말하는 책이다. 믿기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당장 먹을 수 있는 것이 줄어드는데 어떻게 더 넓은 세상을 살 수 있을까. 궁금하다면 일주일에 한 끼라도 채식을 해보자. 저자의 말처럼 익숙함에 잠식되기보다 고통을 마주 보면 거꾸로 나의 주변이 풍성해진다. ‘풍부한 사람’이 되는 느낌 속에서 사랑과 취향을 의심해보자.
: 비거니즘에 대한 쉽고 유쾌하며 친절한 가이드북. 비거니즘은 완벽한 채식주의가 아니라, 더 평화로운 세상에 대한 삶의 방향성이자 지향이다. 모두가 비건이 될 수는 없더라도 누구나 비건 지향적인 삶을 살 수는 있을 것이다. 동물과 이웃들이, 그리고 우리의 유일한 서식지인 지구가, 지금보다는 덜 고통스럽고 더 평화롭기를 희망하는 모두에게 강력 추천하고 싶은 책.

최근작 :<나의 장례식에 어서 오세요>,<적적한 공룡 만화>,<나의 비거니즘 만화> … 총 6종 (모두보기)
SNS ://www.instagram.com/understaim
소개 :어두운 마음 안에서 작은 빛을 찾아 그려내길 좋아하는 글그림 작가입니다. 타자의 고통에 아픔을 느끼며 더 많은 존재가 덜 고통받길 바라는 마음으로 비건을 지향하고 있어요. 우리나라에서 처음 출간된 비거니즘 책 『나의 비거니즘 만화』와 적당히 적적함의 멋을 담은 『적적한 공룡 만화』를 쓰고 그렸어요.

인스타그램@understaim

푸른숲   
최근작 :<무인양품은 90%가 구조다 (리커버 에디션)>,<자신의 존재에 대해 사과하지 말 것 (리커버 특별판)>,<신을 죽인 여자들>등 총 238종
대표분야 :한국사회비평/칼럼 2위 (브랜드 지수 177,439점), 음식 이야기 11위 (브랜드 지수 10,036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