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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 작가 추천!
플랫폼의 시대, ‘인간의 노동’에 관한 이야기

배달의민족은 2020년 3월 기준 무려 5,400만 명이 다운로드했고, 월 방문자는 1,000만 건, 월 주문은 5,000만 건을 기록했다. 한국 국민을 약 5천만 명이라고 보면 그야말로 국민 애플리케이션이다. 그러나 배달의민족은 이름과 달리 배달하지 않는다. 민트색 유니폼을 입은 라이더를 관리하는 배민라이더스라는 회사가 따로 있다. 배달의민족과 형제회사다. 이러한 주문 중개 앱과 배달 대행 플랫폼의 분리가 한국만의 독특한 배달 산업 구조를 만들어냈다.
이 책을 추천한 《칼의 노래》 김훈 작가의 말처럼 “이 책의 제목 『배달의 민족은 배달하지 않는다』는 플랫폼자본주의가 작동되는 방식을 요약하고 있다.” “플랫폼에서 노동자들은 플랫폼에 고용되어 있지 않고 스스로 사장이며 고립무원의 단독자이다. 플랫폼은 자본주의의 거대 공룡으로 군림하고 있지만, 그 존재 방식은 신기루와 같고 허깨비와 같아서 법과 제도로 규제하기 어렵다. 배달 노동자 박정훈은 이 끝없는 미궁 속을 달리면서 인간의 몸으로 부딪친 현실을 기록하고 있다.” 이처럼 김훈 작가는 배달의민족으로 상징되는 플랫폼 산업의 ‘혁신’을, 인간의 노동을 왜곡하는 플랫폼자본주의의 작동 방식으로 간명하게 파악한다. 따라서 이 책의 제목을 ‘플랫폼은 노동하지 않는다’, ‘알고리즘은 노동하지 않는다’로 읽어도 무방하다. 이 책은 플랫폼의 시대, ‘인간의 노동’에 관한 이야기다.

들어가며 · 21세기 러다이트를 꿈꾸다‘

1. 플랫폼에 로그인하시겠습니까
나는 라이더1 · 치킨집 사장, 라이더가 되다
2. 배달의민족은 배달하지 않는다 – 한국의 독특한 배달 산업 구조
나는 라이더2 · 대형마트처럼 플랫폼도 쉬는 날 있으면 좋겠다
3. 우버이츠는 왜 한국에서 철수했을까 – 우버이츠 형 플랫폼의 딜레마
나는 라이더3 · 평점 제도가 주는 부담이 커요
4. 개인사업자인가, 근로자인가 – 배민라이더스와 요기요플러스
나는 라이더4 · 배달 경력 30년, 덕재 씨의 정치
5. 부릉은 무엇으로 사는가 – 프랜차이즈 형 배달 플랫폼과 동네 배달 대행사
나는 라이더5 · 맥도날드 라이더에서 배달 대행 라이더로
6. 플랫폼 산업의 진짜 ‘혁신’을 위한 조건
나는 라이더6 · 문중원 기수의 ‘마지막 주문’

나가며 · 알고리즘이라는 신

첫문장
2017년 1월 맥도날드에서 배달 일을 시작할 때만 해도 '플랫폼'은 한 번도 들어본 적 없는 생소한 단어였다.

: 이 책의 제목 《배달의민족은 배달하지 않는다》는 플랫폼자본주의가 작동되는 방식을 요약하고 있다.
플랫폼은 인간의 일상 전체를 디지털화된 데이터로 확보하고 여기에 노동을 접속시켜서 이 연결을 이윤의 원천으로 삼는다. 플랫폼은 그 거대하고 치밀한 망(網) 안으로 들어오는 노동자들의 시간과 기능을 세분화해서 자기 착취의 구도 안에 가둔다. 플랫폼에서 노동자들은 플랫폼에 고용되어 있지 않고 스스로 사장이며 고립무원의 단독자이다. 플랫폼은 자본주의의 거대 공룡으로 군림하고 있지만, 그 존재 방식은 신기루와 같고 허깨비와 같아서 법과 제도로 규제하기 어렵다.
배달 노동자 박정훈은 이 끝없는 미궁 속을 달리면서 인간의 몸으로 부딪친 현실을 기록하고 있다. 그의 오토바이 두 바퀴는 이 시대의 험악한 최첨단 지대를 달리면서 ‘인간의 길’을 내고 있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최근작 :<플랫폼은 안전을 배달하지 않는다>,<톡 까놓고 이야기하는 노동>,<후유증> … 총 14종 (모두보기)
소개 :

빨간소금   
최근작 :<[아카데미] 한디디 : 커먼즈 운동, 혹은 새로운 '우리'를 구성하기 (5월 16일 오후 7시)>,<[아카데미] 한디디 : 커먼즈의 인클로저를 통해 만든 각자도생의 세계 (5월 9일 오후 7시)>,<[아카데미] 한디디 : 커먼즈의 이론적 지형 (5월 2일 오후 7시)>등 총 45종
대표분야 :한국사회비평/칼럼 14위 (브랜드 지수 15,383점), 환경/생태문제 25위 (브랜드 지수 1,940점), 에세이 53위 (브랜드 지수 4,022점)
추천도서 :<마을이 함께 만드는 모험 놀이터>
이 책을 만들면서 ‘놀이터에도 역사가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 1887년 샌프란시스코에 미국 최초의 상설 놀이터가 생긴 뒤 놀이터는 흥미진진한 역사를 펼쳐왔다. 자본주의의 발달과 함께한 획일화와 산업화가 한 길이라면, 이에 맞선 시민들의 개성과 창의가 다른 길이다. 이 개성과 창의의 정점에 모험 놀이터가 있다. 최근 한국에서 유행처럼 회자되고 있지만 그 실체가 잘 알려져 있지 않은 모험 놀이터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