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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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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시선을 담은 솔직한 글과 개성 넘치는 그림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아온 작가 사노 요코. 우리가 그의 에세이를 만날 수 있는 것은 어쩌면 이 사람 때문일지도 모른다. 베를린 유학 중 만나 사노 요코 문장의 매력을 누구 보다 먼저 발견, 필력을 극찬하며 글 쓰기를 독려한 한국인 친구가 있었다. 사노 요코 에세이를 좋아했던 독자라면 낯설지 않은, 글에 빈번히 등장하며 궁금증을 자아냈던 한국인 미스터 최, 바로 최정호다.

한국에서 기자 생활을 하다 베를린으로 떠나 철학을 공부하던 최정호가 사노 요코를 만난 것은 1967년, 그 후 두 사람은 40여 년 동안 편지를 주고받았다. 이 책에는 단 한 사람의 독자를 향해 내밀하고도 솔직한 언어로 일상과 인생을 풀어낸 사노 요코의 글이 담겨 있다. 그 거리낌 없는 편지를 엿보는 재미가 결코 가볍지 않다.

스스로도 주체할 수 없는 감성이 담긴 청춘의 언어부터 각자의 나라에서 예술가와 석학으로 인정받으며 인생의 무게와 즐거움을 모두 경험한 노년의 문장까지, 두 사람이 주고받은 편지를 읽다 보면 어느새 한생을 지나온 기분이 든다. 오랜 벗 사이에 오가는 허물없고 유쾌한 언어유희에 웃다가 또 서로의 인생을 향한 존경과 응원을 담은 묵직한 대화에 가슴 찡한 순간이 수시로 교차한다. 그동안의 사노 요코 에세이와는 또 다른 매력을 만날 수 있다.

회상의 사노 요코 : 최정호
제1장 1967년
제2장 1971년
제3장 1977 ~ 1982년
제4장 1989 ~ 1994년
제5장 1996 ~ 2005년
닫는 시 이웃 나라에서 온 사나이 : 다니카와 슌타로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서울신문 2019년 6월 22일자
 - 문화일보 2019년 6월 28일자 '이 책'
 - 조선일보 2019년 6월 29일자 '한줄읽기'
 - 경향신문 2019년 6월 28일자 '책과 삶'
 - 한국일보 2019년 7월 1일자

최근작 :<수짱과 고양이>,<내가 여동생이었을 때>,<열심히 하지 않습니다> … 총 150종 (모두보기)
소개 :
최근작 :<뉴미디어와 정보사회 (개정 3판)>,<친애하는 미스터 최>,<복에 관한 담론> … 총 6종 (모두보기)
소개 :1933년 전북 전주에서 태어났다.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기자 생활을 하다 베를린으로 유학을 떠났다. 베를린자유대학교에서 철학 박사학위를 받고 돌아와 1968년부터 성균관대, 1976년부터 연세대에서 교수로 강단에 서는 한편 동시에 여러 언론사에서 논설위원으로 사설과 칼럼을 썼다. 정년퇴직 후 1999년부터 울산대 석좌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언론과 대학에 몸담으며 숱한 예술가와 깊이 교류하고 <한국의 문화유산>, <복에 관한 담론>, <사람을 그리다>, <편지> 등의 책을 펴냈다.
최근작 :<경성의 다다, 동경의 다다> … 총 22종 (모두보기)
소개 :번역가. 오사카에서 태어났다. 인하대 국문과 대학원에서 근대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저서로 『경성의 다다, 동경의 다다』가 있으며, 한국에서 출간된 번역서로 다니카와슌타로谷川俊太郞 시집 『사과에 대한 고집』, 사노 요코와 최정호의 『친애하는 미스터 최』 등이 있다. 일본에서는 최인훈의 『광장』, 박경리의 『토지』 등의 소설과 신경림, 오규원, 김혜순 시인의 작품 등을 번역해서 소개했다. 김영하 소설 『살인자의 기억법』의 번역으로 제4회 일본번역대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