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운 (문화심리학자, 여러가지문제연구소장) : 어느덧 인생 쓸모를 다한 것 같아 헛헛해진 40대 중반의 남자와 청춘보다 더 에너제틱한 67세 빈센트의 이야기는 금세 나를 사로잡았다. 나도 이 대화에 한자리 끼어들어 ‘어른의 쓸모’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싶어진다. 빈센트의 부엌에서 그가 손수
만드는 못난이 빵을 먹으며 그의 삶을 가까이 지켜보고 싶은 욕구가 생긴다.
이제라도 늦지 않았음을 깨닫고 싶은 이들, 이렇게 ‘차곡차곡’의 방법으로 삶을 다시 세팅해보고 싶은 젊은이들에게도 권하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