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뿔 세계문학 미니북 클라우드 28권. ‘진실 고발자’ 헨리크 입센의 ‘최초의 페미니즘 희곡’이다. 1879년에 발표된 헨리크 입센의 「인형의 집」은 근대극의 이정표와 같은 작품이다. 그해에 코펜하겐 왕립 극장에서 초연되어 입센의 이름을 세계적으로 알렸다.
당시 노르웨이 여성들은 남성들에게 종속되어 자유와 독립의 기회마저 없었다.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헨리크 입센은 「인형의 집」을 통해 남편의 울타리에서 벗어나 어머니와 아내의 굴레를 벗어던지고 가출을 결심하는 노라를 등장시킨다. 한 인간으로서 자신을 찾기 위해 떠나는 노라는 많은 사람에게 큰 충격을 안겨 주었다. 이러한 노라의 결단에 관해 찬반론이 일어나기도 했고, 연극이 공연되지 못할 정도로 심한 비판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오늘날 노라는 신여성의 대명사로 불리고 있다. 노라로 말미암아 남녀 불평등의 인습에 반항해 인간으로서의 여성의 지위를 확립하고자 하는 주의인 ‘노라이즘’이 탄생했다. 이처럼 노라는 현재도 사회 곳곳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헨리크 입센은 이 작품으로 말미암아 여성 해방 운동의 선구자로 우뚝 서게 되었다.
등장인물
1막
2막
3막
작품 해설
작가 연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