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조직에서 작은 조직까지, 일상생활에서 ‘내’가 조직을 만들고자 할 때, 기본 원리에서부터 단계별 접근 방식까지, 꼼꼼하고 구체적으로 안내한 책이다. ‘조직’이란 말은 언제나 낯설고 무서우며, 고리타분하다. 그러나 일상생활은 모두 조직과 관련되어 있다. 조직 없이는 생존과 생활 자체도 불가능하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대부분 조직에 대해 잘 모른다. 이를 따로 배워야 한다고 생각해 본 적도 없다. 가진 돈이 없어도 할 수 있는 일은 많다. 혼자는 힘이 없지만, 여러 사람을 모아 힘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그 힘으로 행복을 계획할 수 있다.
위성남은 공동육아어린이집과 대안학교를 만들고, 성미산마을 대표를 했으며, 마포지역에서 마을공동체와 민간 활동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일을 했다. 일상생활에서 어떻게 커뮤니티를 만들고 운영할지에 대해 집중하면서 지역활동의 기술을 집필하던 중 이 책을 발견하고 그 효용성을 널리 소개하기 위해 우리말로 옮기게 되었다.
『마을은 처음이라서, 성미산마을이 생겨난 원리와 경험』, 『마을공동체-서울을 바꾸는 정책 새로운 도시1』(안현찬/위성남/유창복 공저)를 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