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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계산홈플러스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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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꼭 그렇게 해야 하죠?”
“정말 다 그렇게 사는 거라고요?”

남들이 정해놓은 정답을 지키며 살아야만 잘 사는 것이라 말하는 세상. 이런 세상 속에서 특히나 ‘결혼’이라는 관문을 통과하기란 만만치 않다. 두 사람이 좋아 결혼하려는 것 뿐인데 예의와 전통이라는 명목으로 챙겨야 할 게 수두룩하고, 더 오래 함께하고 싶어 결혼한 것 뿐인데 ‘결혼하면 원래 그런 거’라며 조선 시대에서 날아온 듯한 원칙과 의무들이 당연한 듯 딸려온다.

왜 결혼과 동시에 저마다의 정체성은 더 이상 중요하지 않은 게 되는 걸까? 결혼 했어도 좀 ‘나답게’ ‘우리답게’ 살 수는 없는 것일까? 2016년 일반적인 결혼 방법을 뒤로하고 산티아고 순례길을 함께 걷는 것으로 결혼식을 대신했던 ‘이혜민&정현우(a.k.a.백구부부)’는, 결혼 2년 차가 되던 해부터 기성 결혼 문화에 질문을 품고 ‘이유 있는 반항’ 중인 요즘 젊은 부부 열 쌍을 만나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다. 틈틈이 그 이야기를 비디오 콘텐츠로 제작해 유튜브, 페이스북 채널 ‘요즘 것들의 사생활’(facebook.com/yozmsa)에 소개해 이 시대 청춘들의 많은 공감을 얻었으며, 영상으로 담지 못한 많은 이야기들까지 한데 엮어 인터뷰집 『요즘 것들의 사생활 : 결혼생활탐구』으로 담아냈다.

이 책에 등장하는 부부들은 기존의 결혼식에 대해 ‘싫은 거 빼니까 남는 게 없다’는 말을 스스럼없이 하는 ‘요즘 것들’이다. 당연한 듯 대물림 되어온?가부장제의 문제점을 신랄하게 비판하고, 여전히 육아로 인한 남편의 ‘칼퇴’는 용인되기 힘들지만 일하느라 바쁜 여성은 ‘나쁜 엄마’로 낙인 찍히는 사회의 불합리함을 지적한다. 그리고 이것을 단순한 불평이나 하소연으로 끝내지 않고 남다른 상상력을 발휘해 자신들만의 라이프스타일을 찾아가고 살아가기 위한 시도와 도전으로 이어간다. 당당히 두 사람이 주체가 되는?즐겁고 창의적인 결혼식을 올리고, ‘의무와 역할’에 매몰되지 않는 진정한 결혼에 관해 이야기하며, 뿌리깊은 가부장적인 문화를 인식하고 바꿔나가기 위해 페미니즘을 함께 공부하기도 한다. 부부가 동등한 위치에서?살림과 육아를 공평하게 하기 위해 ‘평등육아 행동강령’을 선포하고, 부부가 서로 헌신하거나 희생하는 것을 지양하고 경제권부터 공정하게 공유할 방법을 강구한다. 이 책은 요즘 젊은 부부들이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습을 통해, 세상이 말하는 결혼의 기준에서 벗어나 ‘나 답고 우리 답게’ 살아가는 새로운 결혼생활의 대안을 엿보게 한다.

첫문장
당신이 만약 결혼을 앞두고 있다고 가정해보자. 당연히 좀 더 특별한 결혼식을 올리고 싶을 것이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조선일보 2018년 8월 11일자 '편집자 레터'
 - 한겨레 신문 2018년 8월 16일자

최근작 :<요즘 것들의 사생활 : 먹고사니즘 (리커버)>,<요즘 것들의 사생활 : 결혼생활탐구>,<세상에서 가장 긴 결혼행진> … 총 5종 (모두보기)
소개 :큰 그림을 그리는 기획자이자, 좋은 콘텐츠를 만드는 에디터로만 살고 싶지만, 현실은 보이지 않는 잡일 처리하느라 바쁜 1인 사업자. 주말에는 영감을 주는 사람을 만나 질문을 던지는 인터뷰어로도 활동한다. 워라밸보다 워라블이 체질. 1층 작업실, 2층 주거공간을 가진 소박한 건물주가 꿈이다.
최근작 :<요즘 것들의 사생활 : 결혼생활탐구> … 총 2종 (모두보기)
소개 :우리에게 의미 있는 방법으로 결혼하고 싶어 2016년 봄 산티아고 순례길을 함께 걷는 것으로 결혼식을 대신했다. 그 이야기를 담은 책 <세상에서 가장 긴 결혼행진>을 함께 쓰고 펴냈다. 인생의 의무보다 우리가 꿈꾸는 삶이 더 중요한 ‘요즘 것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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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작 : … 총 5종 (모두보기)
소개 :낮에는. IT 회사에서 일하고, 저녁에는 본업으로 갈아타는 이중생활자. 온오프를 넘나드는 디자이너이자, 영상에 표정을 만들고, 사진에 이야기를 담는 전방위 비주얼 메이커다. 일은 적당히, 휴식은 충분히, 돈은 많이 벌고 싶다. 꿈은 여행 다니며 낮맥 하는 디지털 노마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