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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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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현규 만화. 4컷 만화다. 웃기다. 근데 뼈 때린다. 심리를 꿰뚫는다. 감정의 맨살을 파고든다. 생각의 껍질을 벗겨버린다. 머릿속으로 상상만 하고 표현해내지 못하는 감정을 4컷 안에 담는다. 마음속 치부를 캐릭터로 만들어낸다. 절대 삶을 긍정하라고 하지 않는다. 자신을 사랑하라고도 하지 않는다. 근데 위로가 된다. 누군가는 이 만화를 병균이라고 했다. 삶의 면역력을 키워주지만 백신처럼 안전하지만은 않은.

이 만화는 '괜찮아'라는 말에 위로받기보다 공허함을 더 느끼는 사람, 삶의 부정적인 면을 긍정하고 웃어넘길 바에는 차라리 헤집고 쑤셔 똑바로 마주하려는 사람을 위한 만화다. 이 만화는 당신을 위로하려고 하지 않는다. 공감해주지도 않고, 맞장구쳐주지도 않는다. 그저 냉소한다. 그러나 당신은 알아야 한다. 이 실수와 함정으로 가득한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것은 '막연한 긍정'이 아니라 '현명한 냉소'라는 것을.

시작하며
실체 없는 희망에서 벗어나 더 나은 삶을 상상하기

최근작 :<혐규 만화>
소개 :눈에 띄지 않는 사람이다. 너무 조용해서 있는 줄도 모르는 사람이다. 마음속에 쌓인 것들은 조용히 썩어갔다. 무슨 말이 하고 싶은지 알지도 못한 채 울고 싶은 심정으로 비명을 지르듯 만화를 그렸다. 내 주위의 모든 것들을 작고 귀엽게 축소해 웃을 수 없는 것을 웃음거리로 만들었다. 내 삶의 고통이 아무것도 아닌 티끌처럼 느껴지도록 파편 같은 만화들을 되는대로 쌓아 거대한 송신탑을 만
들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