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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소년』은 『호랑이 발자국』, 『목련 전차』 등으로 우리에게 친근한 손택수 시인의 첫 청소년시집이다. 이 시집은 손택수 시인만의 감성으로 우리가 평생 가슴에 품고 살아야 할 ‘질문’이 무엇인지 묻는다. 그는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질문이 머릿속에서 콸콸거리던 자신의 소년 시절을 출발점 삼아 청소년들에게 ‘지금’, ‘자신의 노래’가 무엇인지를 들여다보자고 손을 내민다.

시인의 안내하는 내 안의 소년을 만나는 여행을 함께하는 동안 우리는 머리보다 가슴이 먼저 반응하는 시, 눈앞에 그림이 그려지는 시를 만날 수 있다. 여행을 마칠 때쯤이면 내가 품고 살아야 할 질문, 내 가슴속의 ‘별’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게 될 것이다. 손택수 시인의 『나의 첫 소년』은 2015년부터 꾸준히 출간된 청소년시 시리즈 ‘창비청소년시선’ 열 번째 권이기도 하다.

첫문장
자라면 뭐가 되고 싶니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한겨레 신문 2017년 6월 22일자

수상 :2020년 조태일문학상, 2013년 노작문학상, 2011년 임화문학예술상, 2005년 애지문학상, 2004년 신동엽문학상, 1998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최근작 :<유심 2023.겨울>,<시간은 두꺼운 베일 같아서 당신을 볼 수 없지만>,<나를 키우는 시 2 : 날개가 돋는 찰나> … 총 61종 (모두보기)
소개 :1998년 〈한국일보〉(시)와 〈국제신문〉(동시) 신춘문예에 당선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 『나무의 수사학』 『붉은빛이 여전합니까』 『어떤 슬픔은 함께할 수 없다』 등이 있다. 제13회 노작문학상, 제2회 조태일문학상을 수상했다.

손택수 (지은이)의 말
소년 시절 온통 나를 지배하고 있던 건 쓸모없는 질문들이었다. 하지만 어른들의 세계가 이런 질문을 좀처럼 허용하지 않는다는 걸 알게 되면서 나는 점점 말수가 줄고 혼자 멍청하니 앉아 시간을 보내는 아이로 바뀌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청소년기를 통과해야 할 어떤 과도기나 결별해야 할 미성년의 시기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청소년기야말로 인생에서 평생 풀어 가야 할 가장 중요한 질문을 던지는 시기가 아닌가.(제발 이때부터 벌써 돈벌이나 성공에 관한 질문에만 빠져 있지 않기를! 전혀 상품 가치가 없더라도 인간이 왜 인간인지와 같은 근원적인 질문을 던질 수 있기를! 강물과 모래와 바람을 돈 대신 아름다움으로 느낄 수 있기를!) 청소년기는 그래서 통과해야 할 시기이면서 동시에 지향해야 할 푸름으로 가득 찬 시기이기도 하다. 나는 내 안의 소년을 잊지 않으려고 한다. 아니, 내 안의 소년에게로 끝없이 귀환하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