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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혹한 시선으로 임신의 민낯을 가차 없이 폭로하는 임신 백과. 임신은 마음껏 먹고 편안한 휴식을 누리는 여유 만만한 시기가 아니다. 마드무아젤 카롤린은 유머러스하고 유쾌한 만화라는 장르를 통해 여자들이 겪는 아홉 달 동안의 고충을 신랄하게 그려냈다. 1개월부터 9개월까지 각 단계별로 그녀는 자신이 직접 경험한 상황들을 친절하고도 상세하게 소개했다.

분명 재미있고 흥미롭게 그려냈지만 경험해보지 않은 자는 결코 알지 못할 9개월간의 현상에 대해 그녀는 냉철한 시선으로 가차 없이 폭로한다. 얼핏 보기에 임신이 곧 행복이라는 공식을 깨뜨리고 있는 것 같지만 사실 임신은 그 모든 고충을 감내하면서도 충분히 감당해낼 만한 가치가 있는 부분임을 은연중 시사하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이 책에서 이야기하고자 하는 또 다른 중요한 한 가지는 아이를 원한다면 정말로 동기 부여가 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임신만 하면 아홉 달 동안 내내 모든 여성들이 행복한 사건을 기다리며 살 거라고 착각한다. 그러나 모두 다 망상이었음을 머지않아 깨닫게 된다. 이 모든 착각을 미연에 방지하도록 이 책은 섬세하고도 이해하기 쉽게, 또 생동감 넘치게 임신 과정과 전후를 가이드하고 있다. 또한 책 속에는 임신 후 변화하는 몸과 달라지는 일상생활 그리고 단계별 과정에 대해 기록한 인물별 실제 사례들이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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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앙일보 2018년 8월 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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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
최근작 : … 총 8종 (모두보기)
소개 :성심여자대학교와 같은 대학교 대학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툴루즈 미라이 대학에서 프랑스어를 공부했다. 옮긴 책으로 『빅 배드 폭스』 『그냥 좋게 받아들이세요』 『사랑하지 않아도』 『끝없는 기다림』 『7층』 『가족의 초상』 『그들의 등 뒤에서는 좋은 향기가 난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