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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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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여성 작가 태 켈러가 쓴 2021년 뉴베리상 대상 수상작. 이미 한국에도 출간된 데뷔작 <깨지기 쉬운 것들의 과학>이 그랬듯, 태 켈러는 이번에도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모험에 뛰어드는 한국계 미국 소녀를 주인공으로 등장시킨다.

릴리네 가족은 병에 걸린 외할머니를 돌보기 위해 캘리포니아에서 워싱턴주로 이사한다. 어느 날, 할머니의 「해님 달님」 이야기에서 튀어나온 것만 같은 호랑이가 릴리 앞에 나타나 솔깃한 제안을 한다. 옛날 옛날에 네 할머니가 훔쳐 간 것을 돌려주면 할머니를 낫게 해 주마. 릴리는 온 힘을 다해 달리기 시작한다. 할머니를 구하기 위해서, 사랑하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 그러나 호랑이가 사람의 소원을 순순히 들어줄 리가!

<호랑이를 덫에 가두면>은 자신을 ‘투명 인간’이라고 정의하고, 언니로부터는 ‘조아여’(조용한 아시아 여자애)라고 불리는 릴리가 ‘마법 호랑이’와 밀고 당기는 줄다리기를 하는 과정 속에서, 마음 깊숙이 숨겨 둔 고통과 슬픔, 분노와 욕망, 드러내기 힘든 진실과 마주할 용기를 깨닫는 이야기다. 한편으로는 이야기의 힘, 가족의 마법, 자아 정체성 탐구, 강인한 한국 여성들에 관해 말한다.

호랑이를 덫에 가두면 9
저자의 말 325
감사의 말 331

캣 예 (『트윙키 파이의 진실』의 저자)
: “이 아름다운 책을 통해 우리는 자기의 이야기를 자기가 결정하는 것이 바로 ‘스토리텔링’의 가장 강력한 마법이라는 점을 다시금 깨닫게 된다.”
앨리 스탠디시 (『예전의 나, 이선』의 저자)
: “독특한 이야기이면서도 모두의 이야기다. 저자의 문장들이 마법과 심장과 희망으로 은은히 반짝인다.”
마리 명옥 리 (『내 목소리를 찾아서』의 저자)
: “전래 동화와 판타지, 우정, 사랑이 가슴 뛰게 섞여 있는 이야기.”
: “만약 이야기가 별에 담겨 있다면…… 이 놀라운 이야기는 가장 밝은 별 중 하나에 담겨 있을 것이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경향신문 2021년 4월 30일자 '새책'
 - 한국일보 2021년 4월 30일자 '새책'
 - 한겨레 신문 2021년 5월 7일자

수상 :2021년 뉴베리상
최근작 :<그리고 미희답게 잘 살았습니다 2>,<그리고 미희답게 잘 살았습니다 1>,<호랑이를 덫에 가두면> … 총 41종 (모두보기)
SNS ://twitter.com/@taekeller
소개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동화 속 세계와 동화 세계로 가는 숨겨진 문을 찾으며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지금은 미국 시애틀에서 남편과 반려견, 책 무더기들과 함께 지내며 여자아이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이야기를 쓰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소개된 책으로 《호랑이를 덫에 가두면》, 《깨지기 쉬운 것들의 과학》이 있습니다.
최근작 :<블랙 라벨 2 세트 - 전5권> … 총 85종 (모두보기)
소개 :좋은 영미권 책을 찾아 한국에 소개하는 일에도 열의를 느끼고 어린이, 청소년들을 위한 영어 책을 많이 번역했습니다. 사람들의 수만큼, 아니 셀 수 없을 만큼이나 다양한 정답들 가운데 또 하나의 고유한 생각과 이야기를, 노래를 기쁘게 전달하고 싶습니다. 옮긴 책으로 『호랑이를 덫에 가두면』, 『스타피시』, 『소녀는 어떻게 어른이 되는가』, 『발칙한 예술가들』 등이 있습니다.

태 켈러 (지은이)의 말
내가 어릴 때 할머니(halmoni)께서 이야기를 들려주시곤 했다.
여동생과 나는 할머니와 함께 침대에 누워 귀신과 호랑이가 나오는 할머니 이야기를 듣곤 했다. 그럴 때면 우리의 세상은 마법으로 가득 찼다. 정말이지 우리 방 바깥에서 호랑이 소리가 나고, 날카로운 호랑이 발톱이 나무 바닥을 쓰르륵 쓰르륵 긁었다. 문 밑으로 호랑이 그림자가 스몄다.
그런 밤들에 나는 내가 알지도 못하는 앞 세대의 한국 여자들과 연결된 기분을 느꼈다. 그들의 이야기가 여전히 내 핏속에 살고 있다는 기분을 말이다. 할머니의 이야기를 들을 때만큼은 나는 부분적인 백인도, 부분적인 아시아인도, 4분의 1 한국인도, 혼혈도 아니었다. 그저 완전한 나였다. 뼛속에서부터 그것을 느꼈다. (…)
내게 그 이야기들이 무척이나 필요함을 깨닫게 된 것은 대학 재학 기간 후반, 누군가가 내게 한국인이냐고 물었을 때였다.
“4분의 1만 한국인”이라고 나는 대답했다. 하자마자 잘못된 대답이라 느꼈다. 한국인이냐는 질문에는 언제나, 퍽 단순하게도, 그렇다고 하면 되는 거였다. 하지만 언젠가부터 나는 내 피를 부분 부분으로 나누고 있었던 것이다.
다시 나뉘지 않은 완전한 내가 되고 싶어서, 나는 다시 그 이야기들을 찾았다.

돌베개   
최근작 :<근대중국사상의 흥기 1~2 세트 - 전2권>,<근대중국사상의 흥기 2>,<근대중국사상의 흥기 1>등 총 591종
대표분야 :역사 3위 (브랜드 지수 868,620점), 음악이야기 4위 (브랜드 지수 26,038점), 한국사회비평/칼럼 9위 (브랜드 지수 57,561점)
추천도서 :<냇물아 흘러흘러 어디로 가니>
신영복 선생 1주기를 맞아 펴낸 유고집. ‘우리 시대의 스승’이셨던 선생이 생전에 발표한 아름다운 글과 강연의 정수를 모았다. 특히 선생이 감옥에 가기 전 20대에 쓴 글 7편을 처음 담았다. 이미 더불어 살아가는, 성찰하는 삶의 태도가 밴 청년의 글에서 신영복 사상의 원류를 발견할 수 있다. 보다 깊이 있는 삶, 보다 인간적인 사회에 대한 희망과 변화의 길을 강조하는 선생의 목소리가 더욱 소중하게 다가온다.

김수한 편집주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