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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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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인으로서의 삶을 놓지 않으며 동시에 두 아이를 훌륭하게 길러 낸 유정임 저자를 비롯, 각계각층에서 자신의 삶을 살아가며 동시에 아이들의 행복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워킹맘 10인의 인터뷰를 기반으로 한 책이다. 육아서가 아니다. 물론 워킹맘 육아에 유용한 팁 역시 담고 있기는 하나, 이 책은 어디까지나 '아이'가 아닌 이 시대를 살아가는 '워킹맘', 그들 자신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이다.
005 글머리에 : 아이를 위해, 나를 위해 일분일초를 견디며 살아나가는 대한민국 모든 워킹맘을 응원합니다!
‘아들딸 구분 말고 하나만 낳아 잘 키우자.’라는 구호가 옛말이 된 지도 오래, 대한민국은 아이를 낳지 않는 초저출산 사회로 들어서고 있으며 이에 대해 많은 전문가들이 우려를 말하고 있는 시대입니다. ‘저출산’, ‘고령화’, ‘인구절벽’을 넘어 ‘대한민국 소멸’까지 거론될 정도로 많은 전문가들이 심각성을 인식하고 있으며 더불어 다양한 대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회 분위기 속에서 ‘어머니의 삶’에 대한 인식도 과거와는 크게 달라지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여성이 출산을 하고 육아를 하면서 어머니로서 자기 자신을 희생하는 삶을 사는 것을 당연시하는 분위기였습니다. 하지만 사회가 변화하면서 많은 여성들은 오로지 자녀를 위해 희생만을 하는 삶을 바라지 않고 있으며, 스스로의 꿈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주장을 분명히 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또한 사회경제 구조의 변화 등으로 인해 ‘워킹맘’이 크게 증가하면서 ‘일과 가정의 양립’은 남성은 물론 여성에게도 중요한 화두가 되었습니다. 이 책 『상위 1프로 워킹맘』은 이런 사회 변화 속에서 실제로 살아가는 워킹맘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담아낸 에세이집입니다. 자녀교육서도, 육아서도 아닌 오롯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어머니들을 위해 어머니들의 생활과 감정, 목소리를 담아 낸 책인 셈입니다. 출산과 육아 때문에 자신의 꿈을 버리지 않겠다고 다짐한 워킹맘들이 실제 한국에서 살며 겪는 다양한 선입견과 외부의 시선, 고뇌와 다짐 등은 똑같이 ‘워킹맘’이라는 이름표를 갖고 자신의 삶 속에서 분투하는 어머니들에게는 공감과 연대를, 그 외의 사람들에게는 가슴 찡한 인간미와 워킹맘에 대한 더 넓은 시선을 제공할 것입니다. 행복한 부모가 행복한 자녀를 키워내고, 행복한 가정이 모여 행복한 나라가 만들어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세상의 이치이며 우리 모두가 지켜내야 할 미래입니다. 나를 위해, 그리고 아이를 위해 오늘도 뛰는 ‘워킹맘’들의 분투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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