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중고매장

  • 최저가 : -원 I 최고가 : -원
  • 재고 : 0부
  • - 쇼핑목록에 추가하신 후 목록을 출력하시면 매장에서 간편하게 상품을 찾을 수 있습니다.
 
[가로수길점] 서가 단면도
(0)

문예부흥으로 번역되기도 하는 르네상스는 단순한 그리스 로마 문화예술의 부흥이나 재생이 아니다. 핵심은 근대적 인간의 탄생이다. 이 책은 오늘날의 인간 문명이 700여 년 전 르네상스와 ‘공명’한다는 맥락적 관점에서 현대를 ‘2차 르네상스 시대’로 파악한다. 근대적 인간이 어떻게 인터넷과 오픈소스, 소셜미디어, 참여 문화 등을 바탕으로 미래 사회의 주체로 성장하고 진화할 것인지를 그려 낸다.

안희정 (충남도지사, 정치인)
: 불평등이 중요한 의제가 되고 대의제의 한계를 체감하고 있는 지금, 또 다시 문명사적 전환이 필요하게 되었다. 그래서 ‘2차 르네상스’라는 표제만으로도 울림이 있다. 필자는 ‘4차 산업혁명’라는 말로 막연한 위기감과 조바심을 강요하지 않는다. 오히려 희망을 가득 채워 준다. 산업적 변화가 르네상스와 같은 시대 변혁을 가져올 것이고, 그 변혁은 수평적 사회구조와 더 좋은 민주주의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한다. 이 책을 통해 진화된 민주주의, 개인과 공동체가 모순되지 않는 사회의 모습을 그려 보는 것만으로도 그 갈림길에서 올바른 방향을 찾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다.
: 인터넷 혁명의 기원은 무엇인가? 필자는 르네상스라고 단언한다. 700년을 사이에 두고 르네상스와 인터넷 혁명은 ‘공명’한다. 이를 위해 르네상스의 개념을 단순히 문학과 예술의 영역을 넘어 상업, 종교, 과학, 산업, 시민사회 등 전 영역의 혁명으로 확장한다. 인문학적 상상력으로 채워진 ‘2차 르네상스’는 개인주의, 인간 본성에 대한 호명, 혁신, 미디어라는 놀라운 공명의 계기를 발견한다. 특히 로즈와 소데이의 표현대로 “르네상스 컴퓨터”인 인쇄와 인터넷 사이의 공명은 놀랍다. 공명이 이제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이 주도하는 초연결사회로까지 이어진다는 전망도 신선하다.
: 정보통신 혁명이란 축복일까, 재앙일까? 필자는 기술이 풍요로운 미래를 보장할 것이란 기술결정론이나 기술의 발전이 인간을 탈주체화시킬 것이란 기술공포증 모두를 배제한다. 그의 일관된 문제의식은, 새로운 소통기술이 개인의 정체성과 인간관계에 어떤 변화를 몰고 올 것인가 하는 점이다. 오늘날의 인터넷 기술이 자율적인 개인들의 네트워크에 의한 집단지성 혁명, 제2의 르네상스로 이어질 것이라는 그의 주장은 사뭇 낙관적으로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그의 낙관론은 기술 효과 신봉이 아니라, ‘관계 맺고 공감하는 인간 고유의 속성’에 대한 믿음에 바탕을 두고 있다.

최근작 :<지역방송 리-디자인>,<[큰글씨책] 2차 르네상스 >,<2차 르네상스> … 총 9종 (모두보기)
소개 :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르네상스로 인한 변화와 오늘날의 변혁이, 비록 직접적인 인과관계가 없으나 ‘통’하고 있음을 부각하기 위해 공명 개념을 차용하고 ‘2차 르네상스’란 용어를 떠올렸다.” 저자는 르네상스를 근대적 인간, 인간중심주의가 싹을 틔운 시대로 보고, 700여 년을 건너뛴 현대 문명의 흐름을 인간중심주의의 만개, 인간 자유의 진화라는 관점에서 거시적으로 스케치한다. 이런 관점에서 르네상스와 ‘공명’한다는 의미로 오늘날의 변혁을 2차 르네상스라 명명하고 있다.
르네상스 시대에는 다빈치, 미켈란젤로 등 거장들의 작품이 등장하고, 구텐베르크의 인쇄기술도 주요한 내용으로 등장한다. 이와 ‘공명’하는 2차 르네상스에서는 인터넷과 오픈소스, 인공지능, 소셜미디어, 집단지성 등을 통해 열리는 새로운 세상, 즉 4차 산업 혁명, 시민 사회, 더 많은 민주주의, 참여 문화 등을 다루고 있다. 학술연구서라고는 하나 독자들의 높아지는 수준을 생각하면 대중교양서로도 손색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