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독깨비 시리즈 2권. 책벌레가 된 세 도깨비는 ‘책읽는 도깨비 도서관’에 상주하면서 책읽기에 푹 빠진다. 각자 개성대로 좋아하는 책을 찾아 모조리 읽어버린다. 그중 공책도깨비는 호기심이 많아 서가에 있는 과학책을 통째로 읽는다.
그런데 목록에 있는 1701권의 과학책 중에 마지막 책 <똑같이 나누어 준 선물>의 첫 이야기를 읽고 더는 읽을 수가 없다. 첫 번째 이야기의 수수께끼를 풀어야만 다음 이야기를 읽을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세 도깨비는 답을 찾기 위해 독서왕(세종대왕)을 찾아간다. 여전히 무덤 속에서 눈에 진물이 나도록 책을 읽고 있는 세종대왕. 네 귀신은 답을 찾기 위한 묻고 답하는 수수께끼놀이를 한다.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습니다. 1982년 월간문학 신인상에 동화 『엄마 열목어』가 당선되면서 작품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책 읽는 도깨비』, 『책귀신 세종대왕』, 『부엌새 아저씨』, 『꽃이 꾸는 나비꿈』, 『옛날에 울아버지가』, 『도깨비 아부지』, 『아리랑』, 『별이 된 오쟁이』, 『아름다운 둥지』 등이 있습니다. 대한민국문학상, 한국아동문학상, 이주홍문학상, 방정환문학상, 동리문학상, 한국동화문학상 등을 받았습니다.
강화에서 태어나 서양화를 전공하고 출판사 편집장을 지냈습니다.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책을 쓰고 그릴 때 행복하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는 《돼지 학교》 시리즈, 《인체 과학 그림책》 시리즈, 《맛깔 나는 책》 시리즈, 《저학년 스팀 스쿨》 시리즈, 《명탐정 꼬치》 시리즈, 《냄새 나는 책》 시리즈, 《미생물 투성이 책》 시리즈, 《좀비 바이러스》 시리즈, 《안녕! 한국사》 시리즈, 《나는 나비》 등이 있습니다. 소년한국일보 일러스트상, 소년한국일보 출판부문 기획상, 중앙광고대상, 서울 일러스트상을 받았습니다.